여자 사람 친구(여사친)에 대해 고민 중인 남성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9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고백을) 받아주는 게 맞을까” (원 글 삭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신이 89년생이며 현대 자동차에 다닌다고 밝혔다. 해당 글은 에펨코리아 등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 나갔다.
작성자는 “진짜 몸매도 얼굴도 예쁜 89년생 여사친이 있는데, 내가 두 번이나 고백해서 전부 거절당해 친구로 지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여사친은 잘나갈때 많은 사람이랑 만났다. 의사하고도 만났고, 이름만 들으면 아는 야구선수도 고백했다고 들었다”라며 “그런데 이번에 그 여사친이 나하고 적당히 연애하고 결혼하자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뛸 듯이 기뻤지만, 나중에는 많은 생각이 들었다”라며 “(나이 먹어) 적당한 사람 찾으려니 내가 보인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작성자에 따르면 본인은 연봉이 1억 이상이고, 순자산은 6억인데 반해 여사친은부모님의 노후 대비가 전혀 안 됐으며, 중견기업 사무직이었다.
마지막으로 작성자는 “잘 나갈 때는 나 쳐다도 보지 않았는데, 35세 돼서 결혼하자고 한 여사친 어떻게 생각하냐”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세상에나”, “사랑없는 결혼을 왜 하냐”, “그 여자에게 넌 통장일 뿐이다”, “제발 이 사연이 조작이길”, “여자지만 저런 사람은 진짜 혐오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