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휴 잭맨이 울버린의 상징인 노란 슈트를 입은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최근 SNS를 통해 영화 ‘데드풀3’ 스틸컷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데드풀과 울버린이 각자 빨간색과 노란색 슈트를 입고 있다. ‘데드풀’ 시리즈에 휴 잭맨의 울버린이 등장하는 모습은 이번이 처음이다.
휴 잭맨은 울버린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노란 슈트를 입고 있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울버린의 노란 슈트는 마블 원작 코믹스에서 등장하는 복장이지만 그동안 영화 속에서는 볼 수 없었다.
다만 팬들의 의견은 다소 갈리고 있다. 마블 코믹스에서 울버린을 접했던 팬들 입장에서는 반가운 모습이지만, 영화를 통해 울버린을 주로 접한 이들에게는 이질감이 든다는 의견이다.
휴 잭맨은 영화 2017년 영화 ‘로건’을 끝으로 울버린 역에서 은퇴했지만 최근 ‘데드풀’ 시리즈를 통해 깜짝 복귀를 예고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지난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 데드풀을 위해 꽤 오랫동안 열심히 일했다. 이번 작품에 정말 영혼을 바쳤다”며 “데드풀의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첫 등장은 특별해야 하기 때문이다. 캐릭터에 충실하며 새로운 깊이와 동기, 의미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 머릿속은 텅텅 비었고, 겁에 질렸다. 그렇지만 우리는 한 가지 아이디어가 있었다”고 말하며 휴 잭맨에게 “이봐 휴, 울버린 역할 한 번 더 해볼래?”라고 물었다. 휴 잭맨은 “물론이지 라이언”이라고 대답한 후 사라졌다.
팬들은 울버린이 ‘데드풀3’에서 영화 ‘엑스맨’ 시리즈 울버린이 아닌 멀티버스(평행 우주) 속 또 다른 울버린을 연기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영화 속 울버린은 ‘로건’을 끝으로 사망했으며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최근 ‘데드풀’ 시리즈의 판권을 구매하면서 MCU와 연관될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MCU는 현재 멀티버스 세계관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꾸리고 있다.
‘데드풀3’는 숀 레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모레나 바카린, 브리아나 힐데브란 등 기존 멤버들과 함께 엠마 코린, 매튜 맥페이든 등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한다.
내년 5월 현지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