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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파트리모델링 철거&설비공사 기록 (베란다확장, 분배기교체 및 이동)

7/17에 세입자 퇴거 + 마루철거를 했고

7/18에 기본적인 시설물들 철거

7/19에 일부 철거 + 설비 공사를 했다.

일이 있어 19일 오후 늦게 현장에 방문! 소음도 분진도 심한편이라 안와도 된다고 하셨지만 궁금해서 총총…

(참고로 오늘 사진은 새로 구매한 소니 칼자이스 24mm f1.8, 일명 칼이사렌즈로 촬영함!)

? 거실과 베란다

  • 마루, 장판 철거

  • 날개벽 마감재, 내부 샷시 철거

  • 양쪽 베란다 창고 철거

  • 거실 베란다 확장

도착한 시간이 5시 40분쯤이라 해가 넘어가고 있었다. 남서향이라 여름엔 대략 7시까지 집이 밝은 편인듯 ㅎㅎ

거실부는 외창 샷시를 제외하고 웬만한건 다 털어냈다. 날개벽을 감싸고 있던 마감재들도 털고, 그 옆 수납장도 털고, 바닥에 깔려있던 장판도 털털

그리고 확장부에는 미장 작업을 해둔 상태

이 부분은 시멘트랑 물 비율을 잘 맞춰 시공해야 우글거리거나 깨지거나 하지 않는다고. 얼핏 듣기론 한번 시공했다가 우글거려서 다시 했다고 하셨다.

파리도 미끄러질 것 같고요?

확장을 한 상태서 베란다 창을 쭉 연결해보니 엄청 시원한 느낌. 이렇게 전부 다 확장해두고 사는 세대도 있겠지?

단차를 주는 부분은 벽돌로 막아 단을 만들었다. 바닥엔 10T 단열재 두툼하게 넣어 신경써주셨다고!

맨 안쪽에 있던 창고 날개벽도 모두 다 털어냈다.

처음에 너무 깔끔하게 (원래 없었단듯이) 털어져있길래 저기 수납장이 있었는지 까먹을뻔 ㅎㅎ

거실쪽 수납장도 털어냈다.

앞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었는데, 여기 들어가는 수납장의 외부 마감을 거울로 할까 고민중에 있다.

근데 지금 사진과같이 해가 지면서 저 벽면을 정면으로 반사하기 때문에 거울을 선택한다면 커튼홀을 연장해 때에 따라 커튼을 칠 수 있게 디자인해야한다.

암튼 여전히 고민인 공간

? 침실

  • 마루, 장판 철거

  • 문틀, 문 철거

  • 내부 샷시 철거

  • 붙박이장 철거

요상했던 붙박이장까지 털어내고 나니 생각보다 넓직한 침실. 하지만 저 위치 그대로 붙박이장을 다시 달거다.

아마도 이케아 팍스 옷장을… 활용할듯

내창 샷시를 덜어내니 꽤나 창이 넓은데, 베란다에 실외기 공간을 따로 만들어주면서 창 가로폭을 지금보다 줄일 예정!

침실 창에 대해서는 큰 생각이 없었는데 이렇게 털어내고 시원한 뷰를 보고나니까 쪼끔 아쉽군…

그래도 이쁜 양개도어를 달기로 했으니 위안삼아야지 ㅎㅎ 비율이나 위치는 실장님이 한번 다시 봐주시기로.

그리고 이 창가쪽 벽면은 꽤 쓸만해서 살리려고 했는데 자세히 보다보니 안쪽에 석면이 있더라. 잠자는 공간이기도 하니.. 털어내고 다시 마감하는걸로 이야기 나눴다.

? 서재방

  • 장판 철거

  • 문틀, 문 철거

  • 문턱 미장

입구에 가까운 방은 서재방으로 쓰기로 했다.

서재방 특성상 조금 조도가 낮은것이 좋기에 이 복도부 방이 딱이다 싶었음! 그래서 인터넷 포트 신설하고, 면 정리만 깔끔하게 하고 마무리할 예정.

이쪽 방엔 문턱이 있었는지 문턱을 제거하고 미장해둔게 보였다.

? 주방, 세탁실

  • 마루, 장판 철거

  • 주방가구 철거

  • 분배기 교체 + 이동

  • 세탁실 도어부, 천장 철거 + 누수 확인되어 조치

거실에서 바라본 세탁실과 주방 공간

사실 여기 엄청 어두울까봐 조금 걱정이었는데 워낙 집 채광이 좋아서 7시가 다 되도록 조명없이도 밝았다.

주방은 상하부장과 전면 타일부를 철거했고, 기존 벽 수도을 없앴다. (구멍 두개 뚫린게 기존 벽 수도 배관)

저 수도배관 바로 아래쪽에 집 전체 배관이 있었는데, 새로 디자인한 집 레이아웃에 맞게 좀 더 거실쪽으로 옮기면서 새것으로 교체했다.

분배기 이렇게 영롱한거 첨봐요?

이 배관은 아일랜드 하부에 들어가는데, 최대한 벽쪽에 붙여서 싱크 하부 수납을 살려주기로 하셨다.

거실쪽에서 보면 한 200~250 정도 두께로 보임

세탁실은 바닥과 천장을 모두 철거했고, 왼편 모서리 벽도 조금 털어냄!

배관은 세탁기/건조기가 놓일 공간을 고려해 뒷편으로 조금 이동시켰고

벽에 있는 수도꼭지는 벽에 딱 붙는 플랫한 타입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근데 예상치못한 복병이 있었으니…

  1. 이 집에 예전에 누수가 있어서 한번 수리했던걸로 생각되는 흔적이 있다.

  2. 철거와 동시에 파이프가 으스러져(?) 한번 물폭탄이 있었고 현장에서 대처해 배관을 교체해뒀다. (그게 사진상 보이는 오른편의 하얀 배관)

  3. 워낙 구축이라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렇게 집을 뜯어보기 전까지는 아파트의 외관만 보고 ‘이렇게 멀쩡한데 재건축~~?’이라 생각한날이 많았는데… 석면과 충격적인 샤워기필터 상태, 그리고 너덜너덜한 동파이프를 보고나니까 재건축은 진짜 필요한거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꼭 우리집 뿐만 아니더라도)

모두들 건승하세요…

그리고 배관을 바라보며 이것저것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 어디선가 물이 “뚝”

?

사진에서 손가락이 가르키는게 동파이프인데, 둘 중 하나가 촉촉히 젖어있었고.. 그 쯔음에서 물이 새는 것 같았다.

예전 미팅에서 실장님이 공사할 때 누수를 발견하는건 진짜 천운이라고 했는데.. 뭔가 다행인가 싶다가도(ㅠㅠ) 노후문제때문에 어쨌든 시한폭탄이라고 하셔서 웃프고… 두려웠음

? 욕실

  • 타일, 천장 철거

  • 욕실 악세서리 철거

  • 배수, 배관 위치 조정

배수 위치가 애매해서 조금 이동했다고 하셨고, 샤워수전이 달리는 곳은 1미터정도 조적을 쌓아 두었다.

단순한 생각에 왜 끝까지 안올렸지 싶었는데 아래부분이 단단하게 굳어야 위에 올릴 수 있기도 하고, 꼭 천장까지 조적으로 마감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우리는 반정도 쌓고 위에는 목공으로 마감할거라고 하셨다.

샤워수전은 매립형으로 골라서 설비공정인 오늘, 미리 달았다. 수전 종류는 더존테크 하프 무광(니켈)

더죤테크 하프벽매립욕조1701 니켈 샤워수전

지금 사는 집에서도 세면수전과 샤워수전을 더존테크 하프 모델로 사용하고 있는데, 니켈함량이 높아 녹 문제도 없고 벗겨짐은 물론 물때하나 잘 안생기는 제품이었다.

만족도 최상..??

그래서 매립수전도 같은 모델로 고름

냉온수 조절 핸들

물 토출방식 조절하는 레버

욕조수전

샤워기

이 순서대로 쭉 설치되는데

물 토출방식을 조절하는 레버는 최근에 생긴 것 같다고 하셨다. 뭔가 귀여워서 찍어보았다 ㅎㅎ (근데 프린팅이 중앙에 안된 것 같은건 내 기분탓인가)

? 현관

  • 신발장 철거

  • 바닥 타일 철거

현관은 심플하게 신발장과 바닥 타일만 철거했고, 현관은 그대로 살려 면 정리만 할 예정이다.

이렇게 철고하고 보니 신발장도 꽤 깊었던 모양.

바로 옆 세탁실 코너벽을 털어내서 현관-세탁실-주방을 깔끔하게 레이아웃 정리 해주시기로 했다.

보다보니까 왜 천장은 안털었지? 왜 여기는 안털었지? 싶은 곳이 몇몇 있었는데, 살릴 수 있는 곳들은 살리고 또 작업하면서 털어낼 곳들은 털어내고 할거라고 하셨다.

철거와 설비가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내일(7/20)은 하루 공사를 비워두고 미장해둔것들 잘 마르는지, 놓친건 없는지 점검하며 보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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