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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돈이면 스타벅스 가지 누가 투썸플레이스 가겠나” 말 나오는 이유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A TWOSOME PLACE)가 지난달 커피를 제외한 음료 가격을 은근슬쩍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A TWOSOME PLACE)가 지난달 커피를 제외한 음료 가격을 은근슬쩍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하 뉴스1

지난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25일부터 매장에서 판매되는 일부 음료 10개 품목의 가격을 300원에서 500원씩 인상했다.

가장 인상 폭이 큰 품목은 ‘망고프라페’가 5500원(레귤러)에서 6000원으로 9.1% 올랐다. 또 오렌지자몽주스가 6000원에서 6300원으로, 오렌지·자몽에이드가 5500원에서 5800원으로 인상됐다.

이와 함께 스트로베리 피치 프라페가 5800원(레귤러)에서 6100원으로, 플레인요거트드링크가 4500원(레귤러)에서 4800원으로 인상됐다. 블루베리요거트드링크는 5000원(레귤러)에서 5300원으로 올랐다.

우유가 들어간 음료 중에서는 로얄밀크티쉐이크는 6300원(레귤러)에서 6500원으로, 초콜릿라떼는 4800원(레귤러)에서 5200원으로 올랐다. 고구마라떼는 5200원에서 5500원으로 조정됐다.

이번 투썸플레이스 가격 인상이 올 하반기 여타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들의 가격 조정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투썸플레이스가 가격을 올린 것은 지난해 10월 인상한 후 약 7개월 만이다. 당시에는 디저트와 커피 스틱, 캡슐 커피류에 대한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사진은 28일 서울 시내의 스타벅스 매장.

이에 누리꾼들은 “그 돈이면 스벅가지 누가 투썸 가냐?”, “CJ가 중국에 팔아넘기더니 가격부터 올리네? 안 그래도 비싼데”, “스타벅스에도 밀리면서도 가격을 더 올려버리네?”, “두 배로 올려라. 어차피 안 간다”, “여기 투썸 원가 500원임”, “10배 올려도 돼! 거기 절대 안 간다”, “커피값이 비싸긴 해도 스타벅스가 제일 낫다” 등 반응을 보였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에 따르면 “인건비·운송비 등을 비롯해 매장 제반 운영비 상승으로 인해 오렌지자몽주스, 자몽에이드, 오렌지에이드 등 음료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한편 투썸플레이스는 미국계 사모펀드 칼라일그룹 계열 특수목적법인(SPC) 트리니티홀딩스코리아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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