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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보러갈 때, ‘이거’ 모르고 가면 크게 당황합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입소문을 타고 흥행 중인 가운데, 눈길을 끌고 있는 네티즌 글 하나가 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포스터. / 이하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사전정보 없이 콘크리트 유토피아 보는 사람들이 당황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날은 ‘콘크리트 유토피아’ 개봉 당일이었기에 이 게시물은 많은 이들 주목을 받았다.

이 게시물 작성자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라는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를 알지 못한 채 가면, 자신이 생각하던 극 전개 방향과 영화가 보여주려는 방향이 사뭇 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작성자는 “‘오…재밌겠는데’라며 별 다른 정보 없이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보러 갔을 때, 내가 생각하고 간 영화는 ‘더 테러 라이브’ 등과 같이 급박한 재난 블록버스터일 거다. 그런데 실제로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보여주려는 느낌은 영화 ‘기생충’ 등과 같은 작품에 가깝다”고 조언했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 포스터.
영화 ‘기생충’ 포스터. / CJ ENM 제공

이에 다른 네티즌들은 “??? ‘엑시트’ 같은 느낌 아니야??” “‘기생충’ 느낌이라고? 오히려 좋아…갑자기 흥미 확 생김” “예고편만 봐도 전자보단 후자의 영화 같은데…” “진짜로…’기생충’ + 약간 정적인 ‘설국열차'” “나도 ‘엑시트’ 같은 건 줄” “마케팅의 중요성인가ㅋㅋㅋ” “이거 맞다” “포스터만 보면 재난 영화 같은데 후자면 다른 느낌인가 보네” “나도 이 글 보기 전까진 재난 영화 비슷한 줄 알았어” “재난영화 ㄴㄴ 군상극 ㅇㅇ” “진짜 너무 재밌음. 사전 정보 1도 없이 갔는데 하루 종일 콘크리트 유토피아 생각만 하는 중” “설국열차랑 비슷한 류” “오 그렇다니 더 끌린다” “난 재난 영화 쪽이 좀 더 큰 줄 알았는데” “아 ‘밀수’ 볼까 하다 안 보고 이거 기다렸다고ㅠㅠ 그냥 ‘밀수’ 볼까?”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캐릭터 포스터. (왼쪽부터)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 이하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 2부 ‘유쾌한 이웃’을 새롭게 각색한 영화다.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출연 배우로는 이병헌, 박보영, 박서준, 김선영, 박지후, 김도훈 등이 있다. 이들은 극에서 재난 이후 다양한 인간군상의 삶과 갈등을 그려나간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꼽힘과 동시에 북미 최대 영화제인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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