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바나나맛우유가 중국에서…’ 배신감 느끼는 한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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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바나나맛우유 / 빙그레

빙그레가 중국에서 2리터 짜리 바나나맛우유를 판매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소비자들이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한 누리꾼은 16일 “중국에 왔는데 빙그레가 바나나맛우유 2리터 짜리를 팔고 있다”라면서 2리터 짜리 바나나맛우유가 진열돼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빙그레가 중국에서 바나나맛우유 2리터 제품을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 개드립

누리꾼들은 “선 넘었다”, “배신감 느낀다, 편의점에서 제일 잘나가는 게 바나나맛우유라는데 한국에선 왜 판매하지 않느냐”, “장사하기 싫은가?”, “이건 진짜 너무하다”, “정말 괘씸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 사이에선 “불매운동 한번 들어가?” 등의 글을 올리기까지 했다. 바나나맛우유가 가장 잘 팔리는 한국에선 대용량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데 대해 누리꾼들이 심한 배신감을 느끼는 것이다.

일부 누리꾼은 “단지 모양 용기에 빨대를 콕 꼽아서 빨아 먹는 맛으로 먹는데 의미 없다” “단지 모양 용기에 든 게 아니라면 그다지 먹고 싶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바나나맛우유는 빙그레의 효자 상품이다. 지난해 기준 빙그레 전체 매출액 중 약 25%를 바나나맛우유가 차지한다.

바나나우유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80%를 차지할 정도로 잘나가는 제품이다. 하루 평균 약 80만개나 팔린다.

지난해 바나나맛우유 매출액은 수출을 포함해 2000억원에 이른다. 해외 매출액은 420억원가량이다. 중국, 미국, 대만 등 전 세계 20여개 나라에서 바나나맛우유를 소비하고 있다.

해외에서 바나나맛우유가 가장 잘 팔리는 국가는 중국이다.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가 잘 팔리자 2014년 8월 상하이에 해외법인까지 설립했다.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가 용기 모양에서 다른 바나나우유 제품과 차별화된다. 용기 모양 자체가 상표권에 등록돼 있다. ‘달 항아리’에 영감을 얻어 용기를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빙그레는 홈페이지에서 “1970년대 산업화시대에 대도시로 이주한 국민들이 고향을 떠올릴 수 있도록 넉넉한 항아리 모양으로 디자인됐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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