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효율적이라 다들 말리던 ‘ㄱ자 주방’을 고집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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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4명의 가족과 한 마리의 강아지 구름이로 구성된 가족의 누나 @gurumi_nuna입니다.

지난 1월 말부터 이사를 들어온 3월 말까지, 언제 끝날지 모르겠던 리모델링을 끝으로 원하던 집으로 이사를 온 후 이렇게 집을 소개하는 날까지 오게 되어 감격스럽습니다!

10년도 더 전에 부모님께서 리모델링을 전적으로 해본 이후로 처음으로 하는 전체 리모델링 공사이기도 하고 앞으로 부모님께서 오래 만족해하시며 거주할만할 수 있는 집을 만들기 위해, 이제는 성인이 된 남매까지 온 가족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집이니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면

저희 집은 53평의 아파트로 방 4개와 화장실 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 특이한 점은 안방 옆에 붙어 있는 방의 구조인데요. 거실에서 바로 들어갈 수는 없고 안방을 통해서 들어가거나 부엌을 통해서 다닐 수 있었어요.

처음에 ‘에엥? 이건 무슨 방이야?’ 했었는데 ‘오히려 좋아’가 되었던 부분이에요! 아래에서 보여드릴게요 🙂

도면상 또 한 가지 특이한 부분은 발코니라고 적혀있는 주방 옆에 붙어있는 작은 팬트리 공간입니다. 제가 듣기로는 아파트의 서비스 공간이라고도 하던데 이런 자투리 공간까지 알뜰히 잘 활용한 저희 집의 변신을 기대해 주세요!

현관(전실) Before

저희의 현관과 전실은 넓은 편이에요. 하지만 기존에 넓은 공간에 비해서 수납공간이 매우 적은 편이였고, 전체적으로 체리색의 인테리어에서 변화가 필요한 공간이었습니다.

현관(전실) After

집의 첫인상인 현관과 전실 공간은 갤러리 같은 느낌이면 좋겠다는 것이 저희 가족의 니즈였습니다. 또한 그냥 예쁘기만 한 것이 아닌 실용적인 수납공간도 필요했어요. 기존 대문의 위쪽에 있던 불투명한 유리로 된 곳은 목공사를 통해 막고, 대문의 일부로 만들어 더욱 웅장해 보이게 연출했습니다.

전체적인 전실의 벽면은 페인트 질감이 나는 레놀릿 필름을 이용하여, 전체적으로 화사한 느낌을 줬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파여있던 공간에 가벽을 세우면서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ㄱ’자 구조로 좀 더 반듯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도록 했습니다.

그냥 가벽을 세워버리기엔 기존 공간이 아까워서, 가운데 정사각 형태의 공간을 주어 달항아리 오브제를 전시했어요. 이 공간의 오브제와 대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그림 때문인지 방문하는 손님들마다 갤러리에 들어오는 느낌이 든다고 해서 뿌듯했습니다.

기존의 넓기만 한 전실 공간의 창틀 밑까지 윈도우 시트를 비는 곳 없이 ㄱ자 형태로 설치했어요. 그중 두 칸은 서랍으로 쓸 수가 없는 구조라 위쪽으로 들어 올려 고정될 수 있도록 제작하고 골프채나 짐 수레 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어요.

나머지 윈도우 시트 아래 공간에는 모두 서랍을 적용하고 공구나 강아지 산책 용품 등을 넣으니 너무 좋아요! 저희 집 모든 경첩과 서랍 레일은 blum 제품을 사용하였는데, 확실히 닫히는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진짜 강추합니다.

가벽 아랫부분에는 이렇게 숨은 수납공간이 있어요. 신발장이 양쪽으로 들어가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한 쪽에만 설치하여야 했는데, 우산 공간이나 공구 수납공간을 없애고 모두 신발만 넣게 만들기 위해서는 우산 보관함이 따로 필요했어요. 그래서 생각한 아이디어 공간입니다.

신발장 맞은 편에는 우드 타일을 이용하여 벤치를 만들어 주어 아래에 자주 신는 신발들을 정리할 수 있게 되었어요. 비록 아빠가 매일 모두 신발장에 넣고 계시지만요 🙂

대망의 중문! 원슬라이딩 도어로 만들고 싶어 목공 공사 때부터 신경 썼던 부분이에요. 입구에서부터 화사하지만 분위기 있는 느낌을 원해서 투명 유리보다는 브론즈 유리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도장 형태의 중문이 아니라 브론즈 발색 공법을 선택하여 색상이 오묘하면서 고급 지고, 손잡이 모양까지 훨씬 마음에 들게 제작되어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혹여나 벗겨져도 똑같이 복원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복도

Before 사진이 존재하지 않지만 유리장으로 구성되어 있던 부분이에요. 저희도 그냥 붙박이장을 해야 할지 그냥 포인트 벽으로 꾸며야 할지 고민이 많았죠. 작은 공간인데도 딱히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업체에서 몇 가지 추천받은 디자인 중에 디자인과 실용성을 함께 충족할 수 있는 선택을 했어요.

오른쪽 끝부분은 도배지로 구성되면 허전할 듯해서 깊이감 있게 브론즈경을 추가해달라고 요청했어요. 그리고 여기 끝에서부터 거실 아트월까지 길게 라인 조명을 설치했는데요.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집도 밝혀주고 예뻐요!

거실 Before

처음으로 집을 마주한 날 굉장히 놀랐던 곳이에요. 생각보다 베란다가 너무 크게 보였거든요. 상대적으로 거실 공간은 많이 좁게 느껴졌고요. 그래서 일단 확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생각보다 우물 천장이 너무 깊어서 오히려 집의 천장 전체가 낮아 보이는 느낌이어서 답답했어요. 기존에 살던 집이 천장이 높은 편이라 더 그렇게 느낀 것 같기도 해요.

일단 저희의 첫 번째 요구는 ‘천장을 높여주세요!’였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인테리어를 시작해서 외삼촌 댁에서 보고 반한 독일 레놀릿사의 필름을 예쁘게 접목시키기 위해 많은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거실 After

너무 마음에 드는 광경이에요. 레놀릿 세레나 오크 차콜 필름이 어두울까 굉장히 고민이 많았었는데 막상 하고 보니 모두가 너무 만족하는 고급스러운 아트월이 채워졌어요.  마루는 요즘 인기 많은 이모션 블랑 이에요!

요즘 유행하듯이 그냥 선을 넣은 깔끔한 벽과 히든 도어로 구성할까 했는데 거실 확장을 하니 생각보다 거실이 넓어서 그렇게 하면 너무 단조로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평소에 하고 싶었던 간살들을 이용해서 깔끔하지만 포인트가 되는 아트월이 완성되었습니다.

칼각의 필름마감!!

벽의 간접 조명을 과연 쓸까 걱정했는데, 밤에 TV 볼 때 딱 좋더라고요.

안방에 들어가는 입구에 가벽을 세웠어요. 이 과정에서 문은 요즘 유행하는 히든 도어 형식으로 할까 고민했는데, 저희 집 서열 1위인 구름이가 자유롭게 드나들기에는 문을 고정하는 것이 걱정되었어요. 그래서 구름이의 편의성을 위해 만장일치로 슬라이딩 도어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존에 복도였던 작은 공간은 구름이가 저희를 감시하는 아지트가 되었답니다. 부모님도 오히려 편해하셔서 만족합니다.

깔끔하게 붙이고 싶어서 목공 과정에서 고생했지만 마음에 드는 딱 붙은 벽걸이 TV 에요.

실링팬을 선택하게 된 건 디자인 때문이었어요. 너무 예쁘더라고요. 그중에서도 우리집의 컬러와 깔맞춤 한듯한 루씨에어의 헤이븐 플러스! 다른 모델보다 높은 층고를 요구하고 있는 모델인데요.

다행히 천장을 많이 높여놔서 설치가 가능했습니다. 설치하고 나니 생각보다 너무 시원해서 매일 사용 중인 꿀템으로 등극했어요. 정말 강력 추천드려요!

저희는 요즘 많이 사용하는 동그란 조명이 끌리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에 스틱 모양 조명을 보고 이거다 싶어 결정했죠. 15구의 스틱 조명이 디자인적으로 참 맘에 들어요. 용도에 맞게 간접 조명으로도 쓰기도 해서 활용도가 높아요!

아빠가 엄청 아까워하셨지만 기존에 쓰던 짙은 가죽 소파는 과감히 없애고 사보고 싶었던 화이트 소파를 용감하게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강아지 때문에 고민되었는데 워낙 소파에 올라오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미안해서 강아지 소파를 따로 사주고서라도 사고 싶었던 화이트 소파!

결국 ㅎㅎ 강아지 소파는 주로 계단의 역할을 하게 되었지만 아직까지 오염도 되지 않고 만족하면서 쓰고 있답니다.

소파에 기대어 있을 때 보이는 모습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소파 너무 폭신해서 좋아요 🙂

소파 사이즈가 작지 않은데, 거실을 확장하고 나니 생각보다 벽이 길어졌습니다. 그래서 소파를 한 칸 더 사야하나 고민이 들기도 했어요.  그러다 생각난 우리의 안마 의자 ㅎㅎ 안마 의자의 존재가 과연 인테리어에 맞나 고민했는데 안마 의자에 앉아서 TV 보는 시간을 포기하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소파 공간 뒤쪽으로 안마 의자와 로봇 청소기까지 놓으니 딱 만족하고 있어요. 역시 편한 게 최고입니다.

주방 Before

저희 집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던 곳입니다. 그만큼 처음에 매우 막막하던 공간이기도 했죠. 평수와 맞지 않는 일자형 좁은 조리공간과 상대적으로 너무 넓은 다이닝 공간을 보고 처음에 정말 멘붕이었어요.

뒷베란다로 나가는 문은 엄청 큰 샷시로 되어 있고 옆에 딸린 공간은 안방과 이어지는데 ‘이건 도대체 뭐 하는 곳이지’라는 생각이 들 만큼 고민되는 공간이었어요. 업체와 상의를 해도 딱히 그렇다 할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았고, 며칠을 오늘의집 3D 인테리어 프로그램을 켜놓고 이랬다저랬다 몇 번 공사를 해봤는지 모르겠어요.

주방 After

수많은 고민 끝에 완성된 저희 집 주방입니다. 미적인 것에 앞서서 저희에게 필요한 것은 넓은 조리공간과 여유로운 수납공간이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예쁨을 한 숟갈 두 숟갈 더해보려 노력했어요.

전체적인 모습은 대면형 주방을 원해서 이런 식으로 구성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식탁등 찾기가 어려웠는데 ‘루체플랜 호프 18’ 제품을 발견하고 바로 선택했습니다.

식탁은 양면으로 색이 다른 듀얼 세라믹 식탁으로 선택했어요. 뒷면은 어두운 계열인데 겨울에 한번 바꾸어보려구요. 의자는 인터넷 열심히 뒤져 예쁜 인테리어 의자를 발견했어요! 손님들이 다 예쁘다 해주셔서 만족해요 ㅎㅎ

또 다른 포인트 조명은 바로 마그네틱 조명인데요! 거실의 사각 매입등과 마찬가지로 깔끔한 조명을 선호해서 라인을 따라 포인트를 주어보았어요. 아주 마음에 들어요 🙂

저희 집 주방은 색감에 따라 두 가지 파트로 구분해 볼 수 있어요. 그렇지만 완전히 분리되기보다 우드 계열에서부터 은은한 세라믹으로 중화한 뒤 밝은 그레이까지로 이어지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인테리어를 시작하며 부랴부랴 유튜브를 찾아보며 ‘ㄱ’자 구조가 비효율적이라는 내용을 많이 접했어요.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저희는 만족합니다. 안정적으로 느껴져서 좋아요.

가족들이 아일랜드 양방향에서 사용하다 보니 모서리 부분도 잘 활용하고 있어요! 넓은 아일랜드에서 누군가 요리를 하면 또 누군가는 반대편에서 요리를 받아서 식탁으로 옮겨주는 역할을 하면서, 함께 참여하는 식사 시간이 많아져서 모두 만족하고 있어요.

기존의 좁은 일자형 싱크대에서 대면형 주방으로 변경한 건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에요. 그리고 상판을 인조대리석이냐 칸스톤이냐 세라믹이냐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요! 결국 저희 마음에 쏙 들었던 이날코 지오크레마를 선택했는데 정말 마음에 들어요!!

신경 써서 만든 유리 양주장이에요. 브론즈 유리를 사용하였고, 장 속의 색상을 그냥 문짝과 같은 색으로 하지 않고 돌과 같은 질감의 재료를 사용하여 제작했어요. 실제로 보면 훨씬 고급 지게 느껴집니다.

밖에서 보이는 부분이기에 경첩도 히든 형태를 선택했어요. 마찬가지로 blum 제품입니다. 조명 스위치 위치를 고민하다가, 헤펠레의 매입식 센서 스위치를 사용하여서 똑딱이 없이 설치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아빠가 가장 사랑하는 공간이 되었어요.

저희는 거의 모든 장을 푸시형으로 선택했는데요. 지문 얼룩에 대한 걱정이 있던 중에 지문 방지가 되는 제품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포그 그레이 색상을 선택했는데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우드톤의 주방 부분은 거실에서부터 연결되는 느낌으로 연출했습니다. 엄마가 수납공간을 너무 원하셔서 양쪽 모두 긴 장이 들어갈 뻔했지만, 그럼 너무 답답해 보일 것 같아서 홈바로 구성했습니다.

조리대와 마찬가지로 세라믹을 사용하여 답답한 느낌을 없애고, 밝게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아직 뭘 놓아야 할지 몰라서 이것저것 놓아보고 있어요.

저희 식량창고에요! 분리가 잘 되어 있어서 절로 정리가 잘되고 있어요.

아일랜드 안쪽의 서랍장 모습이에요. 서랍장 또한 모두 blum 제품으로 선택했는데, 튼튼해서 좋아요!

상부장 경첩도 같은 제품이에요! blum 중에서도 종류가 많은데 상부장은 이 제품을 추천드려요!

저희 집 주방을 구성할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냉장고 자리였습니다. 요즘은 키친핏으로 많이 하시는데 용량 때문에 엄마가 그건 안된다고 하시고, 큰 냉장고를 넣으려 하니 냉툭튀를 피할 수 없을 것 같더라고요. 고민하다가 저희는 아예 냉장고 집을 만들었어요.

특이한 공간이었던 주방 옆 발코니 부분을 펜트리로 바꿔 안방과 분리시켜주었어요. 그리고 그 공간을 이용하여 냉장고가 툭 튀어나오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냉장고 옆 공간은, 최소한의 틈만 두고 띄우고 위쪽은 최대한 붙여서 구성했습니다. 나중에 냉장고를 바꾸게 된다면 이 부분만 떼서 부분 시공할 수도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펜트리로 들어가는 입구는 기존에 있던 샷시를 다 철거하고, 히든 도어로 설치했어요! 전 이런 부분이 너무 재밌어요 ㅎㅎ

특이한 공간이었던 주방 옆 발코니는 이렇게 펜트리로 재탄생 했습니다!

가벽을 세워 안방 옆에 붙은 방과 분리하고 긴장을 설치해서 각종 잡동사니들을 넣을 수 있게 되었어요. 코스트코 애용자인 저희 가족은 대용량으로 산 물건들을 마음껏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 주방의 음식 냄새가 방으로 갈 걱정도 없앴구요.

뒷베란다 Before

뒷베란다는 너무 큰 샷시문으로 되어 있어서 보일러 연통까지 다 보이는 구조더라고요. 확장을 다하고 더 넓게 만들까 하다가, 쓰레기 두는 공간이나 빨래 공간도 필요해서 고민 끝에 이 부분은 확장을 진행하지 않았어요.

뒷베란다 After

확장을 하지는 않았지만 주방과 분리는 필요해서, 가벽을 이용해 보기 싫었던 뒷베란다 샷시문의 크기를 줄였습니다. 문을 아예 없애버리기엔 창문 너머로 보이는 풍경과 넓은 창을 포기하기는 아까워서 문 크기를 확 줄이는 걸로 선택했어요. 가벽 덕분에 분리수거 쓰레기를 모을 수 있는 공간도 생기고 보일러나 세탁기와 건조기가 가려질 수 있었습니다!

가스레인지를 설치해서 냄새가 많이 나는 음식을 할 때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안전 때문에 걱정했는데 자동 꺼짐 장치가 있어서 편하더라고요. 밥솥은 보조 주방으로 빼줬어요. 밥을 자주 먹지도 않기도 하고 증기 배출이 될 때 외부에 있으니 편하고 깔끔해요!

안방

안방은 업체에서 침대 헤드를 제작해 주셨어요. 침대를 바꿀까 했지만 엄마 아빠는 아직 아끼시는 흙침대와 이별할 준비가 되지 않으셔서 일단 시몬스 kk 기준으로 침대 공간을 구성해 두고 제작했습니다.

침대 헤드는 우리집의 포인트 컬러인 오크 차콜과 화려한 세라믹 그리고 시그니월이라는 제품으로 구성했어요. 간접조명을 켜면 예뻐요.

안방 침대에 누우면 TV를 볼 수 있도록, 기존 집에 거실에 두던 65인치 TV를 설치하였어요. 누워서 보는 용도라 살짝 높여 다는 걸 추천하셔서 그렇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거실 베란다는 확장한 대신 안방의 베란다는 유지했어요. 아빠가 아끼는 20년도 더 된 커다란 화분 때문이죠. 그냥 산 철쭉나무인데 키우시다 보니 정이 들었나 봐요. 봄마다 꽃이 피면 사진을 보내세요.

베란다 장은 살짝 띄워서 시공하여서 물청소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마치며

아직 이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부족한 부분도 많고, 꾸며나가야 할 부분도 많지만 이렇게 집을 소개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글을 적다 보니 지난 몇 달간 가족들이랑 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카톡하고 전화하면서 울던 날도 웃던 날도 생각나면서 감회가 새롭네요 🙂

과정은 힘들었지만 또 생각해 보면 우리 가족의 추억이 하나 더 생긴 것 같아 좋기도 해요. 오시는 분들마다 너무 칭찬해 주시고, 우리 가족들도 완성된 집을 보고 있으면 뿌듯하기도 하고요.

구름이도 이사 와서 잘 적응하고 심지어 좋아하는 것 같아서 기뻐요. 혹시나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편하게 물어봐 주세요!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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