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버려진 고양이의 주인을 찾다가 절망적인 글을 발견했습니다 [함께할개]

312

전 보호자에게 버려져 길거리를 떠돌던 먕이가 가족을 찾고 있다.

먕이 / 이하 ‘묘생길’ 인스타그램

지난 30일 고양이 입양 홍보 단체 ‘묘생길’에 먕이의 사연이 올라왔다.

먕이는 최근 구조자의 집 앞에서 유기된 채 발견됐다. 보호자가 고양이를 잃어버린 것으로 생각한 구조자는 당시 포인핸드와 당근마켓에 먕이에 대한 정보를 올렸다.

이후 그는 당근마켓에 올라온 글 하나를 발견했다. 글에는 구조자처럼 고양이의 보호자를 찾는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놀랍게도 고양이는 먕이와 상당히 비슷하게 생겼으며 먕이가 발견된 장소 인근에서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

구조자는 “아마 같은 주인이 고양이 두 마리를 유기한 것 같다고 추정하고 있다. 저는 현재 원룸에서 생활하며 6살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 저희집 고양이는 소심하고 예민한 성격이라 스트레스를 조금만 받아도 금방 몸에 이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 아이를 저희 집에 두는 게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다행히 구조자는 먕이의 임시보호자를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임시보호자는 고양이 털 알레르기를 이유로 이틀 만에 먕이를 다시 구조자에게 돌려보냈다.

구조자는 “급한 대로 저희 집에 데려왔지만 합사를 시도할 만한 공간조차 마련되지 않았다. 그나마 화장실이 넓고 쾌적해 화장실에 먕이 방을 꾸며줬다. 이 생활이 더 길어질까 많이 불안하다.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카페에 글을 올렸지만 아무도 연락이 오지 않는 상황이다. 일주일 사이 저와 제 친구 집, 임보자 집을 오가며 생활한 고양이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약간 예민해진 상태다. 그래도 애교도 많고 정말 조용하고 순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른 시일 내 이 아이에게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고 싶다. 저도 저 아이도 저희 집 고양이도 모두가 힘들지만 급하게 아무에게나 보내고 싶지는 않다. 정말 이 아이가 많은 사랑을 받고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했다.

4살로 추정되는 먕이는 여자아이다. 건강 상태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자에 따르면 먕이는 겁이 많지만 애교가 많은 아이다. 밥, 물, 간식 가리는 것 없이 모두 잘 먹는 순한 성격의 소유자다.

먕이에 대한 입양 문의는 인스타그램 계정 @cat_azit_load로 하면 된다.

구조자가 희망하는 입양 조건은 다음과 같다. ▲입양자가 가족과 생활하고 있거나 여성이었으면 좋겠음 (먕이가 남자를 무서워함) ▲20대 초반에 자취하고 있는 입양희망자는 사절 ▲강아지 키우고 있다면 입양 불가 ▲동거 커플 입양 불가 ▲어린아이가 있는 집 입양 불가 ▲고양이 알레르기 있는 분 입양 불가 ▲동물을 사랑하며 책임감 있는 사람 환영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