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3시간 있다 밥 먹고 돌아온 카공족에게 재주문 요구했다가 생긴 일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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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장시간 공부하던 손님이 사장의 음료 재주문 요구에 언성은 높인 사연이 전해졌다.

카페에서 공부 중인 남성 (참고 사진) / TEAM PRE-LIGHT-Shutterstock.com

자영업자들뿐만 아니라 대다수 누리꾼도 민폐 행동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최근 한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카공족과 말싸움했다. 제가 응대를 잘못한 것인지 궁금하다”는 하소연 글을 올렸다.

A씨는 “카페에서 공부하던 손님 두 분이 오후 3시부터 30분 동안 맞은편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들어오셨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해당 손님들에게 ‘식사하고 오셨으면 재주문 부탁드린다’고 요구했는데, 손님들은 10분 뒤에도 가만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가 재주문 이야기를 떠낸 지 10분이 조금 지나 손님들 중 한 사람이 가게를 나갔다.

A씨는 남아 있는 손님에게 다가가 “도서관도 아니고 카페에서 이렇게 중간에 식사하고 오신 손님은 못 봤다”고 말했다.

이에 손님은 “나도 카페를 많이 가봤는데 이렇게 재주문하라는 곳은 못 봤다. 다른 사람 또 오는데 그때 다시 주문하겠다”고 답했다.

화가 난 A씨는 “그러지 마시고 다른 카페 이용해달라”고 재차 부탁했고, 손님은 “내가 카페 이용하겠다는데 왜 나가라고 하냐”며 언성을 높였다.

A씨는 “손님 건 환불해 줄 테니 나가라”며 실랑이를 벌였고, 결국 손님은 환불을 받은 후 가게를 떠났다.

A씨는 “환불 때문에 영수증 찾다가 봤는데 12시 20분쯤 오셨더라. 3시간 넘게 있었다는 걸 보고 더 열받았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대다수 누리꾼과 자영업자는 A씨의 편을 들었다.

이들은 “환불은 왜 해주냐. 음료 남아 있으면 테이크아웃 해주면 될 것을” “차라리 저처럼 노스터디존 하시라. 평화가 찾아온다” “보통 프랜차이즈점에서 카공하는데 개인 카페에서 저런 건 눈치 없는 짓”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단 주문을 했으면 몇 시간 있든 손님 마음”이라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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