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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늦었으면 아찔…’ 홍수 속 울타리에 묶여 오도 가도 못하던 강아지 구조한 경찰

사진=Facebook/greenvillepd1
사진=Facebook/greenvillepd1

[노트펫] 익사 위기에 처한 강아지가 경찰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지난 24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지역 일간지 뉴스앤드옵저버(news&observer)는 홍수로 물이 불어났지만 울타리에 묶여 움직이지 못하던 핏불을 구조한 경찰의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 경찰국은 24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작은 핏불인 그 강아지는 울타리에 묶여있었고 물에 빠지기까지 몇 인치밖에 남지 않았다”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불어난 물에 갇힌 핏불을 구조하는 벤저민 슐츠 경관의 모습이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열대성 폭풍 오필리아로 인해 홍수가 발생해 물이 차오르고 있었다. 핏불은 울타리에 묶여있는 탓에 도망치지 못하고 그대로 물에 잠길 위기에 처해있었다.

이를 발견한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슐츠 경관은 핏불의 줄을 풀은 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경찰은 “강아지는 이제 안전하고 동물보호국에서 후속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신고자가 없었다면 핏불은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며 전화를 건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줄에 묶인 채 불어나는 물을 보고 강아지가 얼마나 무서웠을까”, “그냥 지나치지 않고 전화를 건 신고자도, 늦지 않게 도착해 녀석을 구해준 경관님도 모두 영웅이다”, “강아지가 겁먹지 않게 품에 안아 이동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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