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버림받은 상처가 얼마나 컸는지…1년이 지나서야 마음을 열었다” [함께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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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에게 유기된 마루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마루 / 마루 인스타그램
마루 인스타그램

지난 1일 비영리 유기동물보호단체 ‘어독스’ 인스타그램에 마루의 사연이 올라왔다.

마루는 외국인 노동자가 키우다가 본국으로 떠나며 홀로 남겨졌다.

영문도 모른 채 주인에게 버림받은 마루는 하루아침에 좁은 보호소에 갇힌 신세가 됐다. 점차 미소를 잃어가던 마루에게도 행운이 찾아왔다. 마루를 답답한 보호소에서 꺼내 줄 임시 보호자가 찾아온 것이다.

마루는 지난 2019년 보호소에서 구조됐다. 그러나 모두의 기대와 달리 마루는 쉽게 마음을 열지 못했다. 임시 보호자는 “가족에게 버림받은 상처가 얼마나 컸는지, 마음을 굳게 닫은 채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야 조금씩 마음을 열어줬다”라고 털어놨다.

임시 보호자의 정성 어린 보살핌으로 현재 마루의 분리불안증은 많이 호전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상태다.

매너견으로 소문난 마루는 친화력이 좋아 강아지, 사람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금방 마음을 연다.

또 덤덤한 성격의 소유자로, 평상시 거의 짖지 않고 외부 소음에도 잘 반응하지 않는다.

다만 마루는 실외 배변을 선호해 아침, 저녁으로 규칙적인 산책이 중요하다.

마루의 입양 관련 문의는 카카오톡 채널 ‘ADOGS 어독스’로 하면 된다.
마루 인스타그램
마루 인스타그램

임시 보호자가 희망하는 입양 조건은 다음과 같다. ▲해외 입양·국내 입양 모두 가능(거리 상관없음) ▲실내견으로만 키울 수 있음 (마당에서 키우는 것 금지) ▲모든 가족 구성원의 확실한 동의 필요 ▲전화 인터뷰 진행 시 가족 구성원 모두 참여 필수 ▲1인 가구의 경우 28세 이상부터 신청 가능 (법적 가족이 아닌 구성원과 동거도 1인 가구로 심사) ▲26세 이상 28세 미만의 경우 재직·소득 증명 시 신청 가능 (2023년 6월 28일 개정된 나이법을 기준으로 함) ▲중성화 수술, 내장칩 삽입 필수 동의 ▲임차인일 경우 집 주인의 확실한 동의를 얻어야 함 ▲가족 중 강아지 털 알레르기를 비롯한 천식, 정신 질환 등 질병을 앓는 사람이 있을 경우 입양 불가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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