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 확 추워진 날씨… 이맘때 진짜 조심해야 하는 ‘질환’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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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 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등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때엔 감기만큼이나 심혈관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환절기에 발병 확률이 높다고 하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일교차가 큰 날씨에 발병 위험이 커지는 심혈관질환.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SHISANUPONG1986-Shutterstock.com
□ 국내 사망 원인 2위 ‘심혈관 질환’, 가을철에 특히 주의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사망 원인 1위는 암, 2위는 심장질환이었다.

‘소리 없이 찾아오는 무서운 병’이라 불리는 만큼 별다른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탓에 심혈관질환은 중년층 돌연사의 주범으로 꼽히기도 한다.

특히나 낮과 밤의 온도 차가 10도 이상 나는 일교차가 큰 계절에 심혈관질환 환자는 급증한다. 날씨가 추우면 혈액이 지나다니는 통로인 혈관이 수축하고 이로 인해 혈압이 갑자기 상승하면서 심혈관계에 가는 부담이 가중된다.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거나 혈관이 막힐 수도 있다.

환절기 감기만큼이나 환자가 증가하는 심혈관질환.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PBXStudio-Shutterstock.com
□ 협심증·심근경색… 대표적인 심혈관질환의 증상은?

비교적 포근한 낮보다 쌀쌀한 아침이나 저녁에 주로 문제가 터진다.

갑자기 두통이나 숨 가쁨,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처럼 느껴지거나 가슴을 조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심장 근육에 혈액 공급이 원활히 되지 않으면서 발병하는 협심증은 가슴 정중앙이나 왼쪽 가슴이 뻐근하고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동반한다. 갑자기 추운 곳에 나가거나 운동을 할 때 발생할 수 있다.

심근경색은 심장 혈관이 갑자기 막히면서 나타난다. 이 역시 따뜻한 실내에 머물다가 온도가 낮은 외부로 나갈 때 발병할 확률이 높다. 급격한 온도 변화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하거나 혈액 응고가 생기면서 혈관이 막힐 위험이 커진다.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을 앓거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시기 질환의 악화를 막기 위해 주의해야 한다.

갑자기 숨 가쁨이나 가슴 통증,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R Photography Background-Shutterstock.com
□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생활 습관

그렇다고 너무 두려워하거나 움츠려 있을 필요는 없다.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해 건강 관리를 하면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흡연이나 잦은 음주 등 심장 건강을 해치는 행동을 삼가고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게 가장 첫 번째 단계다. 특히 흡연은 혈관 수축, 동맥 경화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급성심근경색이나 심장 돌연사 위험을 증가케 한다.

비만 역시 염증이나 부정맥 등을 유발, 심장에 악영향을 미친다. 체질량 지수(BMI)가 25~29.9 사이인 과체중이나 BMI 30 이상 비만한 사람은 젊은 나이에도 심혈관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한다.

심장뿐 아니라 건강 유지 비결에 으뜸은 단연 운동이다.

운동을 하면 심장 활동이 활발해지고, 혈관이 이완돼 원활한 혈액 순환이 이뤄진다. 적절한 신체활동을 하면 산화질소가 생성돼 더 건강한 심장을 만들 수 있다. 다만 새벽 운동은 자제하는 편이 좋다. 자고 일어난 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갑자기 찬바람에 노출되면 혈압이 빠르게 상승할 수 있는 탓이다. 너무 무리한 운동도 삼가야 한다.

이외에 심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오메가3나 코엔자임Q10 등 영양제를 먹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보온이 되는 방한용품을 사용하고 충분히 체온을 유지해 줄 수 있는 두꺼운 옷을 입는 것도 예방 효과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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