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요즘 대유행 벽지 유럽미장을 ‘셀프’로 할 수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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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살림과 라이프스타일 주제의 SNS 계정을 운영하고 있는 컨텐츠 크리에이터 나타샤블루 입니다. 저는 평소 우디하고 빈티지한 분위기를 선호하는데요. 내츄럴빈티지&플랜테리어를 컨셉으로 잡아 집을 꾸미고 있습니다.

최근 밋밋한 흰 벽이 지루해 거실 한 쪽 벽면에 요즘 대유행인 유럽미장 포인트 시공을 셀프로 했는데요.

저는 국내에서 “유럽미장”이라는 말을 최초로 사용한 원조 격 브랜드인 드파랑 제품을 사용해서 시공 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 동안 셀프로 도전했던 DIY 인테리어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 같아요. 지금부터 제 시공 과정을 꼼꼼히 소개해보겠습니다:)

유럽미장 시공이란?

보통 건물의 실내 벽면은 벽지, 페인트, 석회, 흙 등으로 마감을 하게 되는데요. 국내에서는 벽지마감이나 페인트 도장이 가장 흔해요. ​

하지만 유럽에서는 석회/흙/돌가루 등을 배합한 천연 마감재로 벽면을 마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쉽게 “유럽미장”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 특유의 매트한 질감이 아름답기도 하고, 벽의 기공을 막지 않아 결로 방지에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실내 전체 벽면을 유럽미장으로 마감할 경우 습도 조절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상업 공간 벽면 마감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가정집에서는 아트월 등 포인트 벽면 유럽미장 시공이 작년부터 대유행하고 있답니다.

유럽미장 비용과 도구, 준비물 정보

저는 거실 벽면 한 쪽에 포인트 셀프 시공을 선택했고 자재비는 총 21만원이 들었습니다.

(드파랑 유럽미장 오리지널 10kg+드파랑 프라이머 5kg+옐로브라운 색소 1봉지+드파랑 트로웰, 오프라인 가격 기준)

처음에는 업체에 맡길까 싶었는데요. 페인트 도장에 비해 자재비 자체가 비싸기도 하고, 인건비가 추가되면 만만치 않겠더라고요. 게다가 유럽미장 시공이 페인트보다는 힘이 많이 들고, 질감 표현 등 난이도가 있는 편이라 시공비 자체도 꽤 높은 편이예요. 그리고 생각보다 유럽미장 시공을 잘 하는 업체를 찾기도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업체에 맡겼는데 돈 쓴 것에 비해 불만족스럽다는 후기를 몇 개 보고나니, 저는 셀프로 시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설사 망하더라도 제가 잘못해서 망한거니, 결과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서요😂

저희 집 33평 거실 한 쪽 벽면을 시공했는데요. 10Kg 짜리 오리지널 자재 1통을 거의 다 썼고, 프라이머는 2회 발랐는데 절반 정도 남았어요. 옐로브라운 색소 1봉지 또한 모두 사용했답니다.

시공 전날 쿠팡에서 급히 구입한 코멧 붓/롤러/트레이 세트, 그리고 드파랑에서 구입한 트로웰(흙손)이예요. 붓/롤러/트레이 세트는 프라이머를 바르기 위해 꼭 필요한 준비물이예요. 프라이머는 페인트처럼 주르륵 흐르는 묽은 질감이라 붓이나 롤러로 발라야 하거든요.

트로웰은 꼭 구입하시길 추천 드리고 싶어요. 고무장갑을 끼고 슥슥 문질러 바르면 된다는 후기를 보긴 했지만, 그렇게 해보니 너무 두껍게 발리더라고요. 마감재가 두껍게 발리면 마르고 난 뒤 갈라질 우려가 있어요. 1회 사용할 건데 가격이 저렴한 건 아니라 살까말까 고민하긴 했지만 사기 잘한 것 같아요.

그 외에 3P에 천원 짜리 다이소 플라스틱 스크래퍼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어요. 미장재를 조금씩 떠서 트로웰에 올리는 용도로 딱이더라고요.

유럽미장 시공 방법과 후기

저는 실크벽지 위에 시공을 했어요. 시공 전 벽지를 모두 떼내야 한다는 말이 많았는데, 드파랑 사장님께 여쭤보니 프라이머를 얇게 2회 바른 후 시공 하면 괜찮다고 하시더라고요. (대신 아주 꼼꼼하게 발라야 한다고 신신당부 하셨어요)

​ 벽지를 떼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고, 나중에 싫증이 났을 때 유럽미장 시공 된 벽 위에 다시 벽지를 바르려면 벽면 퍼티 작업을 새로 해야 한다는 무서운 소리도 들었거든요😅 벽지 위에 시공을 하면, 그냥 벽지를 떼어 버린 뒤 다시 도배를 하면 되니 원복도 간단할 것 같아 선택했어요. 실크벽지 위에 시공 했음에도 결과물이 생각보다 잘 나와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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