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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속도, 4.8% 빨라졌다…SKT>KT>LGU+

/그래픽=비즈워치

5G(5세대 이동통신) 다운로드 속도가 지난해보다 4.8%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통신사는 SK텔레콤이었고, ‘접속 미흡 시설’이 가장 적은 곳은 LG유플러스, ‘품질 미흡 지역’이 가장 적은 곳은 KT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7일 ‘2023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통신사가 공개하는 옥외 커버리지 면적은 3사 평균 7만5763.59㎢(제곱킬로미터)로 국토면적의 75.25%에 5G가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80개 주요 시설의 5G 접속가능비율을 점검한 결과, 주요 시설의 5G 접속가능비율은 통신3사 평균 96.62%로 집계됐다.

5G 접속가능비율이 높을수록 주요 시설 내에서 원활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주요 시설 중 5G 접속가능비율이 90% 이하인 시설은 3사 평균 20개소다. 회사별로는 SK텔레콤 17개, KT 28개, LG유플러스 15개로 조사됐다.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939.14Mbps(초당 메가비트) 수준으로, 전년 대비 4.8% 향상됐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987.54Mbps, KT 948.88Mbps, LG유플러스 881.00Mbps다. 

올해 정부평가로 확인된 5G 다운로드 속도를 미국·캐나다·영국·독일·네덜란드·일본·UAE 등 7개 주요국 평균(217.36Mbps)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빠르다. 7개국 중 가장 속도가 빠른 UAE(445.73Mbps)보다도 2배 이상 빠른 것이다.

서울 지역의 다운로드 속도는 3사 평균 1092.62Mbps로 전년대비 15.7% 향상됐다. 

통신사별 속도는 SK텔레콤(1101.37Mbps), LG유플러스(1099.79Mbps), KT(1076.71Mbps) 순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5G 주파수 추가 할당의 영향으로 5G 속도가 전년 대비 21.9% 향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30개 읍·면에 대해 시범 측정한 농어촌 5G 공동망의 다운로드 속도는 510.43Mbps다.

/그래픽=비즈워치

전체 400개 점검지역 중 5G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3사 평균 10.7개였다. 사업자별로 보면 SK텔레콤 10개, KT 9개, LG유플러스 13개였다.

5G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단말기가 5G 망에 연결되지 않거나, 연결이 되더라도 저속으로 서비스되는 등 서비스 품질이 저조한 지역을 뜻한다.

이와 함께 전국 200개 법정동을 대상으로 5G 커버리지 맵 정보의 정확성을 표본점검한 결과, 3사 평균 2.7개 법정동에서 5G 커버리지를 과대 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별로는 SK텔레콤 2개, KT 2개, LG유플러스 4개다.

4G LTE 서비스의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8.93Mbps로 전년 대비 17.8% 향상됐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243.21Mbps, KT 171.31Mbps, LG유플러스 122.28Mbps다. 

전체 280개 점검지역 중 LTE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3사 평균 5개로, 사업자별로 보면 SK텔레콤 4개, KT 5개, LG유플러스 6개다.

와이파이(WiFi) 품질평가 결과도 나왔다. 고정형 상용 WiFi 다운로드 속도는 379.12Mbps(전년 338.56Mbps), 개방 WiFi는 387.04Mbps(전년 353.30Mbps), 공공 WiFi는 378.84Mbps(전년 336.21Mbps)다.

상용 WiFi는 통신사 자사 가입자만 이용 가능한 것이고, 개방·공공 WiFi는 공공장소에 설치해 누구나 이용 가능 것을 뜻한다.

이동형 서비스가 제공되는 버스 공공 WiFi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02.31Mbps(전년 104.10Mbps)로 나타났다. 

전체 2786개 점검국소 중 통신사별 WiFi 이용 실패 국소는 3사 평균 49.7개로, SK텔레콤 54개, KT 52개, LG유플러스 43개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된 곳은 품질 개선을 요청하고, 개선 여부를 재점검해 품질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며 “대도시와 농어촌의 품질 격차도 줄이도록 통신사에 개선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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