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상반기부터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 일환으로 3만원대 5G 요금제를 추진하고 중저가 단말기 3~4종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정책은 중저가 요금제·단말기에 대한 소비자 선택권 확대 등 국민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종합적 추진 계획이다.
먼저 통신사와 협의해 현재 4만원대 중반인 5G 요금제를 올해 1분기 3만원대까지 낮추는 등 요금제 최저 구간을 신설한다.
또 기존 2~3종이었던 소량(30GB 이하) 구간 요금제도 데이터 제공량을 보다 세분화한다. 데이터 중·소량 이용자 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게 정부의 취지다.
소비자들의 단말기 구매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제조사와 협의, 30~80만원 중저가 단말기도 3~4종 출시한다.
나아가 요금·마케팅 품질 경쟁 활성화를 위해 신규 사업자 진입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국민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5G 요금제 저가·소량구간과 중저가 단말기 출시를 실현할 것”이라며 “디지털플랫폼 정부 전환에도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정책으로)요금제·단말기 선택권이 확대되고 실제 사용량에 가까운 요금제 선택으로 통신비 부담이 완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