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PC방 사용 시간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를 이을 대작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이하 TL)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4위에서 주춤하고 있는 반면, ‘리니지’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TL’은 출시 전부터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하며 노력, 출시와 함께 PC방 순위에 들어왔으나, 10위권대에 머무르며 더 이상 상승을 못하고 있다.
2024년 1월 2주차 주간게임 동향을 보면 FC온라인이 전주 대비 63%로 급감했고, 로스트아크와 메이플스토리 등 많은 타이틀이 전주 대비 10% 이상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유일하게 빨간색으로 전주 대비 상승한 타이틀은 ‘리니지’가 유일하다.
엔씨소프트는 출시 전부터 유저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지난달 22일 ‘이용자 소통 확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이후, 9일 최문영 캡틴, 안종옥 PD, 이문섭 DD 등 주요 개발진이 출연한 두번째 라이브 방송을 진행, ▲’지역 이벤트’ 개선 ▲’스킬 전환 시스템’과 신규 스킬 추가 ▲서버 통합 일정에 대해 소개했다.
‘TL’에는 지난 10일 ‘지역 이벤트’ 보상을 확대 적용했다. 1등과 행운 보상에 편중된 기존 보상안을 조정해, ‘지역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 중 150위(기존 100위)까지 스킬 성장에 활용할 수 있는 ‘마린드’를 제공한다. 기본 보상도 강화해 순위와 상관없이 ‘연마서’와 ‘단련서’를 기존보다 두 배 지급한다. 배분 방식은 특정 무기가 이벤트에 유리한 점을 감안해 1월 17일 변경할 예정이다.
기존 스킬의 성장 수치를 다른 스킬로 옮길 수 있는 ‘스킬 전환 시스템’이 추가된다. 이용자가 지정한 스킬 세트를 자유롭게 전환해 플레이할 수 있는 ‘스킬 퀵슬롯 세트’ 기능도 17일 적용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24일 추가 예정인 신규 스킬은 2주에 한 번씩 3일 동안 진행되는 ‘저항군 이벤트’에 참여해 점수를 획득하면 습득 가능하다.
엔씨(NC)는 17일 21개 서버를 10개 서버로 통합한다. 이용자에게 파티 던전, 길드 구성 등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다. 서버를 옮길 수 있는 ‘서버 이전 시스템’과 여러 서버 이용자들과 함께 던전을 즐길 수 있는 ‘통합 서버 파티 자동 매칭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TL의 첫 번째 공성전은 2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최문영 캡틴은 “미숙한 운영으로 이용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며 “매번 방송 때마다 죄송하다는 말씀만 드렸던 것 같다. 즐거운 주제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주춤했던 ‘TL’이 이번 17일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다시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리니지’ 는 지난 10일 ‘2024 아만의 창고 대방출’ , ‘2024 드래곤의 복주머니‘ 이벤트를 업데이트하고, 신년 이벤트를 진행하며 유저들에게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17일 특별한 선물 제공을 예고하고 있어 사용량의 변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