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전체의 약 11%에 해당하는 인원을 해고한다. 이와 함께 ‘몰락한 왕’부터 ‘밴들 이야기’까지 ‘리그 오브 레전드’ IP 기반 게임들의 퍼블리싱 레이블 라이엇포지가 사라진다.
라이엇게임즈가 22일(현지시각),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30명을 정리해고 한다고 밝혔다. 이는 라이엇게임즈 전체 인력의 약 11%에 해당한다.
정리해고 절차는 각 지역의 법률 및 규정에 따라 짧게는 이번 주, 길게는 몇 주간 이어진다. 퇴직시 퇴직금을 지급하는 한편, 일정 기간 일부 라이엇게임즈의 복지 혜택이 유지 또는 제공된다.
이와 함께 카드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 및 퍼블리싱 레이블 라이엇포지에 대한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경우 팀 규모를 축소함과 동시에 앞으로는 PvE 콘텐츠에 개발력을 집중한다고 했다.
라이엇포지는 지난 2019년 출범한 라이엇게임즈 산하 퍼블리싱 레이블로, 외부 개발 스튜디오가 개발한 ‘리그 오브 레전드’ 기반 싱글게임 시리즈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의 퍼블리싱을 맡았다. 주요 작품으론 턴제 RPG ‘몰락한 왕’, 플랫포머 ‘시간/교차’, 액션 RPG ‘마력 척결관’, 리듬 플랫포머 ‘마법공학 아수라장’, 어드벤쳐 ‘누누의 노래’ 등이 있다. 이러한 라이엇포지가 오는 2월 ‘밴들 이야기’ 출시를 마지막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딜런 자데자 CEO는 “매우 슬픈 순간”이라며 퇴사 예정자들에게는 사과를 전했으며, 남은 인원들에게는 ‘One Riot’을 강조하며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