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관리위원회 등급분류 결정을 통해 존재가 확인됐던 RPG ‘진·여신전생5 벤전스’가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정식으로 공개됐다.
아틀러스가 개발하고 있는 ‘진·여신전생5 벤전스’는 지난 2021년 닌텐도 스위치로 정식 발매된 RPG ‘진·여신전생5’의 콘텐츠 추가, 개선 버전으로 21일 밤에 공개된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정식 발표됐다. 이어 퍼블리싱을 맡은 세가는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진·여신전생5 벤전스’ 스페셜 프로그램을 공개, 게임의 개요에 대해 소개했다.
‘진·여신전생5 벤전스’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신규 스토리 ‘복수의 여신 편’ 추가다. 초반부는 ‘진·여신전생5’ 본편 스토리 ‘창세의 여신 편’과 동일하지만 중반 이후부터 전혀 다른 이야기가 전개된다. 또, 복수의 여신 편에서는 4체의 여마로 구성된 그룹 ‘카디슈투’, 다아트에서 주인공과 조우하는 ‘히로미네 요코’ 등 새로운 등장인물을 만나게 된다.
각각의 루트는 게임 시작 직후 선택하게 된다. 편당 플레이타임은 80시간으로 ‘진·여신전생5 벤전스’ 전체 플레이타임은 160시간이다.
다음은 ‘진·여신전생’ 시리즈의 정체성이기도 한 ‘악마’다. 40체 이상의 악마가 새롭게 등장하며, 동료악마와의 교류 콘텐츠도 늘어난다. 또, 악마별 개성이 한층 더 돋보이도록 모든 동료악마에 ‘유니크 스킬’을 추가한다. 아울러 악마 킹프로스트가 잭 프로스트, 사악 프로스트와 함께 ‘프로스트 스톰’이라는 기술을 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진·여신전생5’보다 훨씬 더 다양한 악마를 활용할 수 있게끔 하는 추가 요소도 예고했다.
▲ 레벨 한계 돌파 ▲ 스킬 연출의 배속 설정 ▲ 카무이 ON/OFF 기능 추가 ▲ 신규 아이템 ‘신약의 석판’을 통한 주인공 파라미터 재분배 ▲ 미니 맵 회전 기능 ▲ 용혈이 아닌 지역에서도 저장 가능 ▲ 성장 계열 아이템 일괄 사용 등의 개편사항도 예고됐다. 이중에서 레벨은 특정 조건 달성시 기존 99에서 150까지 최대 레벨이 확장되며, 스킬 연출 속도는 표준, 배속, 최고 속도, 스킵 등 4단계로 구분된다.
이밖에 신규 다아트와 던전 추가, 다수의 신규 퀘스트, 전략성을 심화하는 추가 요소 등이 언급됐다. 이에 대해서는 추후 상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스페셜 프로그램에는 ‘진·여신전생5’와 ‘진·여신전생5 벤전스’의 디렉터 코모리 시게오가 직접 출연해 몇가지 코멘트를 남겼다. 특히, ‘진·여신전생5’ 및 ‘진·여신전생5 벤전스’의 스토리와 관련해 코모리 디렉터는 “세계 각지에 전해지는 ‘뱀 토벌 설화’에서 착안했다”며, “’진·여신전생5’가 (설화상 뱀을 토벌하는) 우신, 뿔을 지닌 신 시점에서 세계를 만든다는 것에 주목했다면, ‘진·여신전생5 벤전스’는 뱀신, 고통 받은 이들의 복수라는 관점에서 이야기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진·여신전생5 벤전스’는 오는 6월 21일 정식 발매 예정이다. 닌텐도 스위치는 물론, PS4/5, 스팀, Xbox 시리즈 X/S, Xbox One 등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가격은 일반판 7만 4,800원, 디지털 디럭스판 8만 9,800원이다. ‘진·여신전생5’ DLC 4종은 ‘진·여신전생5 벤전스’ 본편에 기본 탑재되며, 2종의 추가 유료 DLC가 게임과 같은날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