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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분야 ‘첫발’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이사와 셀인셀즈 조재진 대표가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차바이오텍

차바이오텍이 국내외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의 위탁개발생산(CDMO)에 첫 발을 내디뎠다.

차바이오텍은 재생의료용 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셀인셀즈(CellinCells)와 연골질환 오가노이드치료제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자회사인 차바이오랩 의약품 제조시설에서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개발용 줄기세포의 세포은행을 구축해 셀인셀즈에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를 선정한 바 있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인체 장기 유사체’를 말한다. 기존의 2차원 줄기세포치료제 보다 높은 생착률과 지속성으로 활용성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셀인셀즈는 피부재생, 연골재생, 혈관생성 등 다양한 질환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95% 이상 확률로 균일한 오가노이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셀인셀즈는 줄기세포 유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올릴 수 있게 됐고, 차바이오텍은 세포은행 구축 후 임상용 의약품 생산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오가노이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동물대체시험법 하나로 오가노이드를 언급하면서 업계 주목을 받는 분야다. 오가노이드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25억728만달러(3조3500억원)로, 연평균 21.9% 성장해 오는 2030년 122억615만 달러(16조2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셀인셀즈가 추진 중인 줄기세포 유래 오가노이드치료제 개발에 차바이오그룹이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설 등을 활용해 미국 임상과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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