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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스포츠에 진심인 까닭

정찬용 숲 대교가 지난 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사진=숲 제공

정찬용 숲(옛 아프리카TV)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시구를 했다. 숲에서 헬스·레저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트리머 ‘지피티(본명 지석윤)’는 시타를 맡았다.

숲은 프로야구 구단별 편파중계 콘텐츠를 선보이며 온라인 응원 문화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부터는 KBO리그 공식 기록 파트너사인 ‘스포츠투아이’와 계약을 맺고 야구 중계 스트리머들에게 문자중계와 상황 그래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시구와 시타는 키움 히어로즈 구단의 초청을 받아 이뤄졌다. 지피티는 개인방송을 통해 현장을 라이브로 중계하고 정 대표와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온라인 유저들과 소통하는 콘테츠를 선보였다.

숲은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한야구위원회와 공식 미디어 파트너 업무협약을 체결해 유소년 야구대회 개최와 장학금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8일부터는 용산어린이정원 스포츠필드 내 유소년 야구장에서 열리는 대통령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의 총괄기획과 중계방송 제작을 맡았다. 지난해 열린 유소년 야구대회에서 안정적인 운영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스포츠는 숲에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는 분야다. 올해 1분기 야구·축구·배구 등 아마추어 스포츠 방송 콘텐츠는 전분기 대비 93% 증가했다. 

스코어보드와 고화질 캠코더 방송 기능 도입으로 스포츠 중계가 편리해지면서 신규 스트리머와 유저의 유입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 중에는 자녀의 활약상을 담으려는 학부모 스트리머도 상당수 차지한다.

스포츠 분야는 숲의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숲의 매출액(950억원), 영업이익(287억원), 순이익(248억원)은 전년동기대비 두자릿수 성장했다. 신규 스트리머와 유저의 유입으로 플랫폼 매출이 30% 늘었고, 광고매출도 33%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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