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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통합 공시시스템 내년 2분기 도입

경영혁신안 후속 조치 이행

새마을금고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 데일리안 자료 사진

‘깜깜이 공시’ 지적을 받았던 새마을금고가 내년 2분기 전국 1284개 금고의 경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통합공시시스템을 선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통합재무정보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중앙회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자문위원회가 발표한 경영혁신안의 후속 조치”라며 “내년 2분기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상반기 실적 결산인 8월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다른 상호금융 기관과 달리 금감원의 금융통계정보 시스템에 경영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중앙회 홈페이지에 일일이 공시를 해왔다. 연체율이 치솟는 가운데 반기마다 경영 실적을 공개하는 것도 충분치 않은데, 한눈에 재무 현황을 파악할 수 없어 공시 접근성이 크게 떨어졌다.

이에 중앙회는 행정안전부와 금융당국 등 관련 기관 추천 외부 전문가와 함께 ‘새마을금고 쇄신을 위한 경영혁신안’을 마련하고, 통합공시시스템을 도입 등을 약속한 바 있다. 경영혁신안은 지배구조 및 경영혁신, 건전성 및 금고 감독체계 강화, 금고 경영구조 합리화 및 예금자보호 강화 등 3대 분야 10대 핵심과제, 29개 기본과제와 72개 세부과제를 담고 있다.

새로 선보일 통합재무정보시스템에는 금고별 순이익, 고정이하여신 비율, 유동성 비율 등 주요 경영 정보는 물론 특정 금고의 실적 비교 분석 기능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회는 개별 금고의 공시가 자동 삭제되는 부분도 현재 폐지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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