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는 플래그십 모델에 대한 고객 인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골프장이나 고급 호텔만 가봐도 세단뿐만 아니라 SUV, 픽업 트럭 등 다양한 장르의 자동차를 볼 수 있죠. LM이야말로 이런 변화의 흐름에서 플래그십의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차입니다. 쇼퍼드리븐의 진정한 퍼스널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할 겁니다“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이 신차 ‘LM 500h’의 론치 행사 현장에서 한국시장 도입 배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부사장은 “이번 신차 LM 500h를 통해서 쇼퍼드리븐의 진정한 퍼스널 모빌리티를 제공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렉서스코리아(이하 렉서스)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앤헤이븐에서 자사 플래그십 MPV(다목적 차량) LM 500h를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 국내 출시를 공식화했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은 LM 500h 주요 타깃층에 대해 이동 중에도 방해를 받지 않고 업무를 봐야하는 고객, CEO, 비즈니스 의전, 특수한 직업군 또는 셀러브리티 등을 꼽았다. 그리고 개인보다는 법인 고객 수요가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 부사장은 “LM은 국내 MPV 시장에 뛰어든다고 보긴 어렵다. 뚜렷한 경쟁차종이 없으며, 대체 불가능함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렉서스가 내놓은 신차 LM 500h는 ‘품격 있는 우아함’을 디자인 키워드로 강렬한 존재감을 가진 익스테리어를 비롯해 편안함과 편리함을 겸비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전면에는 심리스(Seamless) 타입의 그릴로 스타일과 공기 역학을 동시에 잡았다. 안정감이 느껴지는 측면 수평 루프를 비롯해 후면부 디자인 역시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독특함이 묻어난다.
인테리어는 LM 500h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이다. 운전석은 차와 운전자가 일체감을 느끼게 하는 타즈나(Tazuna) 콘셉트로 운전의 즐거움과 편의성을 고려했다. 특히 뒷좌석은 이 차가 어떤 용도로 활용되는지를 말해주는데, 그레이드에 따라 4인승 또는 6인승으로 나뉜다. 고급스러운 가죽소재와 실내 장식, 48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냉장고, 우산 꽂이까지 감탄할 만한 요소로 가득하다. 4인승 로열 그레이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VIP 시트는 모션 캡쳐 기술을 토대로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LM 500h는 2.4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기반으로 가속감과 풍부한 토크감에 집중했다. 2.4리터 D-4ST 엔진과 e-Axle 전기 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총출력 368마력을 발휘하며, 습식 발진 클러치를 탑재한 6단 자동변속기와 DIRECT4 AWD 시스템으로 100:0에서 최대 20:80까지 효과적인 전후륜 토크 배분을 통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확보하고 안정성을 끌어올렸다.
LM 모델 개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에 대해 오치하타 마나부 렉서스 인터내셔널 치프 엔지니어는 “자동차로서 기본 성능이 좋지 않으면 탑승자는 쾌적함을 느낄 수 없다. 정숙성과 승차감을 극대화하는 것, 특히 우리가 추구하고자 한 것은 대화가 가능한 주행이다. 여기에는 사람 중심의 생각이 기반됐다”고 말했다.
‘LM 500h’는 4인승 로열 그레이드와 6인승 이그제큐티브 그레이드 2가지로 출시되며 권장소비자가격은 ▲4인승 로열 그레이드 1억9천600만 원, ▲6인승 이그제큐티브 그레이드 1억 4천8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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