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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과기공동위 개최해 우주·바이오·원자력 등 협력 방안 모색

2일 영상회의로 과기공동위 진행

과기정통부. ⓒ데일리안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5차 한·체코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우주·바이오·원자력 등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과기정통부는 2일 체코 교육청소년스포츠부 라드카 빌도바(Radka Wildová) 고등교육과학연구 분야 국장과 양국 대표단 약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체코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영상회의로 진행했다.

과기공동위는 1995년 체결된 한-체코 과학기술협력협정에 따라 열리는 정부 간 정례 회의체다. 그간 양국은 이를 통해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해왔다. 특히 이번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 체코 순방 후속 논의를 위해 추진됐다.

오늘 개최된 제5차 과기공동위에 한국 측은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을 수석대표로 우주항공청, 충남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연구재단 관계자가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체코 측은 교육청소년스포츠부 라드카 빌도바(Radka Wildová) 고등교육과학연구 분야 국장을 수석대표로, 교육청소년스포츠부, 체코우주산업협회, 체코과학원 관계자 등이 대표단으로 참석하였다.

양국은 과학기술 정책 공유를 포함해 바이오, 화학‧소재, 디지털, 원자력 등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공동연구개발 분야를 대폭 확대(10년 간 3700만달러 규모(약 500억원))하기 위한 세부 사항 등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번 과기공동위에서는 먼저 우주, 바이오, 화학․소재, 디지털, 에너지 등 5개 분야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먼저 우주 분야에서는 상업적 우주 활동 분야와 우주 경제 발전에 대한 상호 협력 증진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와 우주산업협회(CSA) 간 체결된 MOU를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기로 하였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연구협력 MOU 및 공동연구 사업에 대해 논의하였다. 지난 9월 체결된 충남대학교,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뇌연구원(KBRI)과 체코과학원 및 카렐대학교 간 ‘다중 오믹스 기반의 뇌 노화 및 퇴행성 뇌질환 연구협력 MOU’를 바탕으로 한 공동연구 추진 방안을 공유했다.

화학·소재 분야에서는 초강력 레이저 기반 공동연구 센터 설립 및 공동연구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초강력 레이저를 활용하여 차세대 소형입자가속기, 초고속 방사선, 광-의료신기술 등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한-체코 네트워크 고도화 협력 사안에 대해 얘기했다. 지자체 초고속 인터넷 구축(한국의 정책경험 공유 및 시범사업) 및 5G 핵심기술·장비 고도화(기업·대학 간 공동연구 및 실증)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연구협력 범위 확대와 협력 사업 추진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한국 핵융합연구원과 체코 플라즈마물리연구소(IPP) 간 ‘핵융합 연구협력 MOU’를 갱신해 핵융합장치 활용 연구 및 실험, 핵융합 디지털 공학 기술 개발 등 기존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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