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작년에 이어 이번 지스타2024에 출전한다. 작년 수집형 RPG 테르비스를 들고 출전했는데 상당한 관심을 받은 만큼 이번 지스타에도 ‘테르비스’를 들고 나올지 주목된다. 아울러 웹젠은 그간 뮤 온라인이라는 원 히트 원더를 벗어나기 위해 다양성을 추구해 왔다. 이번 지스타 2024에 선보일 신작은 차고 넘친다. 다만 어떤 타이틀을 들고 나갈지 웹젠의 고민이 깊어 보인다.
웹젠이 이번 지스타에 선보이는 부스는 넥슨코리아 다음으로 큰 7개의 부스중 하나다. 펄어비스와 크래프톤, 라이온스튜디오, 크래프톤, 숲, 넷마블, 구글 코리아와 같은 수준의 거대 부스를 선보인다. 이 거대 부스를 어떤 타이틀로 채울까?
웹젠이 최근 CBT를 진행한 것은 중국의 신생 개발사 TCY 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및 PC 오픈필드 MMORPG ‘용과 전사’다. 원신과 비슷한 분위기다. 9월 11일부터13일까지 구글 플레이 및 PC 클라이언트 통해 국내 CBT를 진행했다. 게임 그래픽과 현지화, 페어리 및 캐릭터 코스튬 등 다수의 육성 시스템이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홍보를 해 온 타이틀인 만큼 이 타이틀을 지스타에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웹젠은 ‘유니콘TF’에서 게임 장르 다변화와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 타이틀이 이번 지스타에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웹젠은 지난 8월 국내 개발사 던라이크에 60억 원을 투자했다. ‘블레이드키우기’의 개발진으로 구성됐고, 웹툰 ‘도굴왕’IP 기반의 성장형 MMORPG(방치형) ‘프로젝트 도굴왕’을 개발하고 있다.
빠른 템포의 성장을 기반으로 원작의 서사를 추가로 즐길 수 있는 시나리오 등도 게임으로 구현했다. 특히, 원작의 ‘유물’과 ‘신화’에 대한 독특한 해석을 게임과 접목해 아이템 수집의 재미를 강조했다. 단순한 성장형RPG를 넘어, MMORPG의 특장점인 커뮤니티와 경쟁, 경제요소와 더불어 오프라인 자동사냥 같은 방치형 게임의 편의성을 더해 폭넓은 게이머들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2024년 애니메이션 방영이 예정되어 있어 동시 출시 가능성이 높고, 이번 지스타에 나올 확률도 있다. 다만 인 게임 스크린샷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이번 지스타에서 시연까지가능하다면 깜짝 공개가 될 전망이다.
7월에는 르모어 개발사인 ‘블랙앵커 스튜디오’에 10억 원을 투자했다. 르모어는 작년 얼리 억세스 출시를 한 상황이고, 정식 출시를 하지 않아 이번 지스타에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지난 1월에는 ‘헌드레드 소울’의 개발사 ‘하운드13’에 3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애니메이션풍 액션RPG 신작 ‘프로젝트D(가칭 ‘드래곤소드’)’의 국내외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서 3월에는 국내 개발사 파나나스튜디오 약 50억 원을 투자했다. 3D 턴제RPG 신작 ‘프로젝트 세일러’의 게임 퍼블리싱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2022년에는 해외 게임사인 크리문스(Crimoons)와 신작 수집형 모바일 게임의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크리문스는 방치형 게임 포스 에이지(Fourtth age)를 개발했다.
개발 자회사 ‘웹젠노바’에서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 ‘웹젠레드코어’에서 언리얼 엔진5 기반의 MMORPG 신작 개발도 진행 중이다.
웹젠은 2023년 자회사 ‘웹젠노바’가 개발 중인 신작 ‘테르비스’를 비롯해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라그나돌’ 등 서브컬처 게임만으로 구성된 작품을 선보였다.
올해는 예약을 진행 중인 원신 스타일의 PC 및 모바일 서브컬처 MMORPG ‘용과 전사’를 가장 크게 내세울 것으로 보이며, 이외에 웹젠 노바의 테르비스와 웹젠레드코어의 신작 MMORPG, 그리고 투자사에서 만든 작품 몇 종을 들고 출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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