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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겼다!’ 현대캐피탈, 요스바니 빠진 대한항공에 대역전승

세트스코어 0-2서 3-2로 역전승

코보컵 결승 이어 V리그 첫 맞대결에서도 승리

블랑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허수봉. ⓒ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V리그 통합 5연패를 노리는 대한항공을 다시 한 번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3-2(22-25 26-28 25-21 25-23 15-10)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홈 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새 시즌을 앞두고 명장 필립 블랑 감독을 영입해 명가 재건에 나선 현대캐피탈은 한 달 전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15-25, 25-23, 19-25, 25-19, 15-13)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대한항공과 V리그 첫 맞대결에서도 먼저 두 세트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따내는 뒷심을 선보이며 또 한 번 대한항공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어깨 통증으로 결장한 대한항공 상대로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 끌려갔다.

3세트에서도 세트 초반 1-4로 끌려가며 셧아웃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세트 중반부터 허수봉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 현대캐피탈은 승부처였던 3세트 16-16에서 상대 범실과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 레오의 블로킹을 엮어 3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3세트를 25-21로 가져오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4세트에서 6득점을 올린 허수봉을 앞세워 세트 점수 2-2 균형을 맞춘 현대캐피탈은 팽팽한 초반 승부를 펼치던 4세트 8-7로 역전에 성공하며 한 발 앞서나갔다. 그러자 블랑 감독은 서브가 강한 이시우를 투입했는데 작전은 보기 좋게 성공했다.

이시우는 강력한 서브로 대한항공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그 사이 현대캐피탈이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이후 대한항공과 격차를 벌리며 15-10으로 승리,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토종 에이스 허수봉이 팀 내 최다인 22점으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18득점, 전광인이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대한항공은 아레프가 26점, 정한용이 22점으로 분전했지만 미들 블로커 김규민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빠진 악재를 극복하지 못했다.

김규민은 2세트 6-4에서 블로킹 점프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 부위를 다쳤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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