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코리아 5일 ‘돌비 데이’ 개최
글로벌 음향 엔터테인먼트 기업 돌비 래버러토리스가 극장을 넘어 가정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 가전에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탑재해 영화관에서의 생동감 있는 음향 경험을 집안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돌비 코리아는 5일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돌비 데이’ 열고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소개하고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적용한 콘텐츠를 감상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심 마서 돌비 래버러토리스 아태지역 마케팅 부사장과 조철웅 돌비 코리아 마케팅 이사 등이 참석했다.
돌비 애트모스는 마치 영상 속 현장 한 가운데 있는 것과 같은 온전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음향 기술이다. 스테레오로 녹음된 음악은 소리를 재생하는 채널이 좌우에 한정된다. 그러나 돌비 애트모스로 만든 음악은 채널에 제약이 없어 아티스트들이 개별 사운드를 청취자를 둘러싼 모든 곳에 배치할 수 있다. 즉 돌비 애트모스 지원 기기를 통해 음악을 들으면 모든 방향에서 음악을 느낄 수 있다.
돌비 애트모스는 돌비가 자체 개발했으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 혁신적인 기술인 만큼 이미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된 TV 프로그램은 7200편, 영화는 1900편, 음악 앨범은 7200개 이상이다. 마서 부사장은 “음악의 경우 빌보드 아티스트 톱(Top)100 중 92% 이상이 돌비 애트모스로 음악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부터는 돌비로 구현 가능한 예술에 대한 인식 확산을 목표로 ‘러브 모어 인 돌비’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가장 최근에는 방탄소년단 진과 협업해 캠페인 메인 영상을 진의 첫 솔로 앨범 ‘해피’ 수록곡 ‘아윌 비 데어’를 주제곡으로 사용했다. 진의 무대 한 가운데에서 노래를 듣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돌비는 돌비 애트모스를 TV, 사운드바, 뮤직 프레임 등 삼성전자 가전에 탑재해 홈엔터테인먼트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뮤직 프레임은 삼성전자가 올해 3월 출시한 액자 형태의 맞춤형 스피커다.
TV와 사운드바, 뮤직 프레임을 연결하면 보다 풍성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엔 TV와 사운드바 소리가 동시에 출력되는 ‘Q심포니’라는 기술이 활용됐다.
한지호 삼성전자 VD사업부 프로는 “TV에 사운드바를 연결하면 훨씬 멀리까지 소리를 나게 할 수 있고 여기에 무선으로 뮤직 프레임까지 연결하면 뮤직 프레임을 놓은 위치에 따라 최적의 사운드가 강조돼서 들린다”며 “하나보단 둘, 둘보단 셋을 연결하면 훨씬 몰입감 있는 음향 경험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돌비는 홈엔터뿐 아니라 차량으로도 사업을 넓히고 있다. 올해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 최초로 현대자동차그룹 제네시스 일부 모델에 돌비 애트모스 적용했다. 그 외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된 자동차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니오, 로터스 등이다. 마서 부사장은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는 많은 기대를 가지는 분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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