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포스트가 약 12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10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포스트는 내년 4월 30일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전날 공지했다.
네이버 포스트는 창작자들이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 포스트를 작성할 수 있는 공간이다.
포스트에 발행된 게시글은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백업 파일을 제공할 예정이다. 백업은 글쓰기가 종료되는 내년 3월 31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게시글과 구독 정보를 블로그로 이전하는 것도 지원한다. 블로그로 이전 신청은 내년 1월 6일 오후 4시부터다. 창작 활동 없이 팔로잉만 있는 구독자들도 이전 신청 시 포스트에서 팔로우하던 전문 창작자들의 새 글을 이전과 동일하게 받아볼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포스트는 모바일에 특화한 서비스로 출시가 됐는데 콘텐츠 소비 환경이 바뀌면서 블로그와 사용성이 중복되는 부분이 많았다”며 “블로그에 역량을 집중해 이 부분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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