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씨넷은 16일(현지시간)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의 자율주행 부문인 ‘웨이모’가 해외로 진출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씨넷에 따르면 ‘웨이모’는 지난 16일 일본 택시 서비스 니혼 코츠 및 택시 앱 Go와 제휴를 통해 완전 전기 자율 주행 차량을 도쿄로 가져온 뒤 자율 주행 기술을 구축하고 개선하기 위해 테스트 차량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웨이모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 환경 중 하나인 도쿄에서 교통과 새로운 주행감을 배우고 적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해 웨이모의 재규어 I-Pace 자율주행 차량은 2025년 초 도쿄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씨넷은 또, 니혼 코츠가 차량의 관리와 서비스를 감독하고, 초기에는 사람이 차량을 수동으로 운전해 도시의 주요 지역을 맵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웨이모는 발표를 통해 “도쿄에서의 초기 단계를 통해 웨이모 드라이버의 개발을 가속화하는 귀중한 경험을 얻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AI 기반 드라이버가 새로운 환경에 어떻게 일반화되는지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일본의 정책, 규제 기관 및 지역 안전 관리와 협력해 도쿄의 도로에 웨이모의 기술을 책임감 있고 원활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웨이모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일부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오는 2025년에 시작되는 ‘우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서는 애틀랜타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씨넷은 웨이모가 이달 초 마이애미에도 진출했으며 2025년 초에 마이애미 도로에 차량을 먼저 투입하고 2026년에 승객에도 개방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사람들은 우버나 Go와 같이 이미 휴대폰에 설치되어 있는 앱을 활용하여 웨이모의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웨이모는 현재 아마존 소유의 Zoox와 Avride, May Mobility, Nuro와 같은 스타트업을 포함해 자율 주행 기술을 구축하고 확장하기 위해 준비중인 몇 개 안되는 회사 중 하나다. 자율주행 차량과 로보택시 서비스의 개발은 높은 비용, 기술적 과제, 규제 장애물 등을 고려할 때 매우 어려운 사업이것으로 알려져있다.
실제로 이달 초 제너럴 모터스는 “사업 확장에 상당한 시간과 자원이 필요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로봇택시 시장을 고려할 때 크루즈 로봇택시 운영을 중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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