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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색 조정 쉬워진다···캐논 ‘컬러 매칭 앱’ 출시

캐논코리아가 멀티 카메라 촬영 환경에서 리모트 카메라 사이의 컬러 매칭을 지원하는 ‘카메라 컬러 매칭 애플리케이션(Camera Color Matching Application)’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카메라 컬러 매칭 애플리케이션’은 멀티 카메라 사용 환경에서 보조 카메라인 리모트 카메라의 색감을 주 카메라의 색감에 맞추는 ‘컬러 매칭’을 지원하는 앱이다. 현재 카메라 컬러 매칭 애플리케이션이 지원하는 리모트 카메라는 캐논 CR-N700이 있으며, 주 카메라는 BT.709/HDR 색영역을 지원하고, 풀HD(1920×1080) 이상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카메라면 브랜드와 기종에 상관없이 활용할 수 있다.

영상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며 제작 현장에서는 한 사람이 리모트 카메라 여러 대를 제어하는 방식의 멀티 카메라 촬영이 확산되고 있다. 기존에는 통일된 색감을 얻기 위해 카메라마다 수동으로 색감을 맞춰야 해 촬영 카메라가 많을수록 오랜 시간이 걸렸으나, 카메라 컬러 매칭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시간을 대폭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실시간으로 색을 보정할 수 없는 라이브 방송이나 후반 작업이 어려운 환경에서 미리 색감을 통일한 뒤 촬영할 수 있어 유용하다.

사용자는 주 카메라와 보조 카메라로 컬러 차트를 정지 영상을 촬영한 뒤, 컬러 매칭 애플리케이션으로 불러와 수동, 또는 자동으로 컬러 값을 비교할 수 있다. 카메라 컬러 매칭 애플리케이션은 두 이미지의 색상을 비교하고 계산해 3D LUT(Look Up Table)를 생성한다. 이때, 특히 맞추고 싶은 색 영역이 있다면 임의 영역을 최대 3개까지 지정해 수동으로 색을 맞출 수도 있다. 이렇게 완성한 3D LUT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적용 결과를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보조 카메라에 적용해 주 카메라와 같은 색감의 결과물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캐논의 독자적인 영상제작용 공통 IP 제어 프로토콜인 ‘XC 프로토콜’을 지원해 네트워크로 연결된 보조 카메라의 IP 주소만 입력하면 3D LUT를 원격으로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색상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컬러 매칭 작업을 손쉽게 할 수 있다.

뛰어난 호환성도 특징이다. 카메라 컬러 매칭 애플리케이션은 색감의 기준이 되는 주 카메라를 캐논 제품에 한정하지 않고, 조건을 충족하는 모든 카메라를 지원한다. 사용자는 기존에 소지하고 있는 카메라를 포함해 촬영 조건과 목적에 알맞은 카메라를 선택할 수 있다.

카메라 컬러 매칭 애플리케이션은 윈도우 11과 윈도우 10 64비트 운영체제(OS)를 지원하며, 1월 하순부터 무료로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새롭게 출시하는 ’카메라 컬러 매칭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멀티 카메라 촬영 환경에서의 불편함을 줄여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영상 제작 환경이 구축될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캐논코리아는 빠르게 변화하는 영상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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