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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컵, 위기의 바론 그룹…2주차서 반전 행보 보여줄까

25일, 한화생명과 DK 맞대결

BNK 피어엑스·OK저축은행 브리온 반전 필요

2025 LCK컵 2주 차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대결을 펼칠 한화생명e스포츠 ⓒLCK

LCK 역사상 최초로 열리는 컵 대회인 2025 LCK컵에서 장로 그룹이 큰 격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바론 그룹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2025 LCK컵 2주차 경기가 진행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5일 1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디플러스 기아가 맞붙는다. 바론 그룹의 주장 격인 한화생명e스포츠와 장로 그룹의 수문장 디플러스 기아의 대결에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현재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첫 상대였던 젠지에게 0:2 완패를 당하며 아쉬운 출발을 보였지만, kt 롤스터를 상대로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특히, 팀의 에이스로 평가받는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와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의 경기력이 살아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LCK컵 들어 뛰어난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팀에 복귀한 ‘베릴’ 조건희의 번뜩이는 경기 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2연승을 거뒀다. T1과의 대결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절묘한 경기 운영과 교전 집중력을 통해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해당 경기에서는 베테랑들 뿐만 아니라 신예 탑 라이너 ‘시우’ 전시우가 눈에 띄는 경기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2025 LCK컵 2주 차 대진표 ⓒLCK

LCK컵은 총 10개 팀이 각각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으로 나뉘어 경합을 벌이는 구조다. 둘 중에 도합 성적이 더 좋은 그룹의 상위 3개 팀이 플레이오프로 직행하기 때문에 팀 성적 뿐만 아니라 그룹의 승리 여부도 중요하다.

1주 차가 종료된 현재, 장로 그룹이 7승째 거두며 바론 그룹을 압도하고 있다. 바론 그룹은 3승만을 기록 중이다. 장로 그룹 중 3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기 위해서는 단 6승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총 25경기를 치르는 일정이기 때문에 총 13승을 먼저 기록하면 해당 그룹이 승리하기 때문이다.

힘을 내야 하는 바론 그룹 중에서도 특히 BNK 피어엑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는 반전이 절실하다. 참가 팀들 중에 두 팀만이 아직 승리의 맛을 보지 못했다. 개막전에 나섰던 OK저축은행 브리온은 DRX전 1세트 선취 이후 세트 4연패 중이며 BNK 피어엑스도 kt 롤스터에게 거뒀던 세트 승리를 제외하면 내리 패배했다.

두 팀의 승리가 바론 그룹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BNK 피어엑스는 디플러스 기아를, OK저축은행 브리온은 젠지를 상대한다.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 모두 2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바론 그룹의 두 팀 입장에게는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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