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용 옥수수 재배관리 요령 소개
씨부리기 전 유기물 등 살포 제안

농촌진흥청은 논에서 사료용 옥수수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수확량 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재배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사료용 옥수수 적정 파종 시기는 중부지역은 4월 중순, 남부지역은 4월 상순이다. 옥수수 씨를 뿌리기 전에 논 가장자리와 내부에 물빠짐 길을 조성하고, 18cm 이상 깊이갈이를 하면 물빠짐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토양의 투수성과 통기성이 개선되면 습해가 줄고 뿌리 생육이 촉진돼 안정적으로 수확량을 확보할 수 있다.
토양이 물에 잠기면 늦어도 3일 이내에 물을 빼 줘야 한다. 옥수수가 4일 이상 물에 잠기면 식물체의 키, 줄기 두께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잎 마름 현상으로 정상 개체보다 노화가 4일 이상 빨라진다. 또 잎이 펼쳐지는 속도로 판단하는 생육 발달 역시 3∼4일 정도 늦어진다. 1% 요소 액을 잎에 뿌리면 침수 피해를 다소 줄일 수 있다.
논 재배 전에 유기물을 석회와 함께 뿌리면 석회가 유기물 분해와 미생물 번식을 촉진해 점토의 떼알구조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유기물은 늦어도 씨뿌리기(파종) 15일 전까지는 주고, 10a당 2t 이상이 적절하다. 석회는 토양 산성도(pH)에 따라 적정량이 달라지므로, 지역 농업기술센터에 토양분석을 의뢰해 처방받는 것을 추천한다.
박향미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장은 “국내 밭 면적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전략작물직불제 등 정부의 쌀 수급 안정 정책과 연계하면 논을 활용한 사료용 옥수수 생산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수처, 尹영장 기각되자 입맛대로 관할 바꿔…’영장 쇼핑’ 매우 이례적” [법조계에 물어보니 626]
- 尹 탄핵심판 막바지되자…與 지도부와 잠룡들 ‘조기 대선’ 시각차 극명 [정국 기상대]
- [대권 가는 길 ⑪] “준비돼 있다”는 홍준표…마지막 도전서 결실 얻을까
- “여름 길고 봄·가을 짧고” 패션업계, 기후 변화에 사업전략 다시 짠다
- 불난 빌라서 주민 구했더니 수리비 배상?…광주시장 “걱정 말라”
- [속보] 이창용 “금통위원 전원 금리 인하 찬성”
- GS, 배당 늘렸지만…갈 길 먼 ‘기업가치 제고’
- ‘대어급 IPO’ 지난달 주식발행 7394억원…전월比 52%↑
- 한수원, 최초 국제기관 ‘APR Owners Group’ 출범…APR 원전 운영사 간 국제 협력
- 농진청, 조직개편…“농업 미래 성장산업화 중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