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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법정관리 신청…건설업계 줄도산 우려 고조

2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 신청

지난해 9월 말 기준 부채비율 838.5%

올해 신동아건설과 대저건설에 이어 이어 시공능력평가 71위 삼부토건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삼부토건

올해 신동아건설과 대저건설에 이어 이어 시공능력평가 71위 삼부토건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전날 이사회 의결을 거쳐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삼부토건은 공시를 통해 경영정상화 및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 보존을 이유로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3분기 기준 2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같은기간 매출도 643억원으로 1년 전 대비 50%가량 급감했다.

통상 건설업계에서는 부채비율 200% 미만을 유지하는 것을 적정 수준으로 보고 있는데 삼부토건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838.5%의 부채비율을 보이기도 했다.

삼부토건은 국내 토목공사 면허 1호 업체로 굵직한 토목 공사를 성공시키며 성장해으나, 지난 2011년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개발 사업 관련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갚지 못해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후 2개월 만에 취하한 바 있다.

당시 금융기관과 자율협약을 체결해 르네상스서울호텔을 담보로 7500억원을 지원받았지만 구조조정에 실패하면서 2015년 8월 다시 회생신청을 했다 2017년 휴림로봇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에 매각돼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

지난해에는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주목받은 뒤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돼 회계법인으로부터 지난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 의견을 거절받았고 이후 한국거래소는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한동안 주식 매매를 정지했다.

삼부토건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건설업계의 줄도산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경기 침체와 수익성 악화에 따른 유동성 위기가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공능력평가 58위인 신동아건설이 지난달 22일부터 회생절차를 밟고 있으며 경남에서는 대저건설도 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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