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젤렌스키 정상회담 파행에 우크라 재건 테마주 하락
트럼프 “우크라이나 군사원조 전면 중지”
HD현대건설기계, SG, 전진건설로봇, 에스와이스틸텍 등 일제히 약세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종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여온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이 파행으로 끝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4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전장 대비 3400원(4.53%)내린 7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SG(-5.77%), 전진건설로봇(-6.17%), 에스와이스틸텍(-7.85%), 대동(-4.88%), HD현대인프라코어(-2.35%), 다산네트웍스(-2.92%) 등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이 공개석상에서 면박과 고성을 주고받은 끝에 정상회담이 파행으로 끝나면서 종전 협상 전망이 불투명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백악관을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자신의 종전구상을 압박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천연자원, 인프라 수익의 절반을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공동으로 소유한 기금에 투입하는 광물협정을 추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재침략을 억제하기 위해 요구하는 미국의 안전보장을 배제한 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조속한 종전을 요구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거칠게 면박을 주고 사실상 백악관에서 쫓아냈다.
여기에 더해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원조를 전면 중지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비행기 혹은 배편으로 운송 중인 무기나, 폴란드 등 제3국에서 인도를 기다리고 있는 물자를 포함해 이미 우크라이나에 도착하지 않은 모든 군사원조가 멈추게 된다고 이 당국자는 말했다.
이러한 조처는 트럼프 대통령이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내린 명령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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