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쇼핑 도우미 확산에도…美 소비자 “신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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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쇼핑 도우미가 확산되고 있지만, 소비자 대다수는 여전히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셔터스톡]
AI 쇼핑 도우미가 확산되고 있지만, 소비자 대다수는 여전히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22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 쇼핑 도우미가 점점 일상화되고 있지만, 소비자 대다수는 여전히 직접 구매 결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커머스 마케팅 플랫폼 기업 오미센드가 미국 소비자 10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중 34%만이 AI 도우미에게 구매를 맡길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66%는 더 나은 거래 조건이 보장되더라도 AI에 결정을 맡기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소비자들은 AI가 추천 상품을 개인화하고 쇼핑 속도를 높이는 데는 긍정적이었지만, 데이터 보안 우려가 신뢰를 가로막고 있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데이터 오용을 걱정했으며 28%는 기업의 데이터 처리 방식 자체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AI 쇼핑 도우미의 정확성도 문제로 지적됐다. 39%는 부정확한 추천과 비효율적인 AI 챗봇 경험 때문에 구매를 포기했으며, 40%는 AI 기반 고객 서비스의 인간적 요소 부족에 불만을 표했다.

오미센드는 “AI가 대중적으로 확산되려면 소비자의 신뢰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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