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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2030년 매출 4조 달성, 산업로봇·스마트물류 집중”

정덕균 포스코DX 사장이 비전선포식에서 직원대표들로부터 사기를 전달받아 흔들고 있다. / 사진제공=포스코DX
정덕균 포스코DX 사장이 비전선포식에서 직원대표들로부터 사기를 전달받아 흔들고 있다. / 사진제공=포스코DX

DX(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아 사명을 바꾼 포스코DX(옛 포스코 ICT (8,750원 ▲50 +0.57%))가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물류, 산업용 로봇에 집중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포스코DX는 30일 사명 변경에 따른 새로운 비전 선포식을 열고 로봇과 AI(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등을 적용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글로벌 DX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2030년까지 매출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포스코DX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1조1527억원이다.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8년간 산업용 로봇과 스마트 팩토리·물류에 집중해 매출을 약 4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선언이다.

포스코DX는 현 정덕균 사장 취임 이후 저수익, 부실 사업을 정리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기술과 원가 경쟁력 등 전 부문에 걸친 혁신활동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는 매출 1조원 클럽 진입이라는 상징적인 성과와 함께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미래 성장사업 발굴과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부터 신사업추진반을 발족해 운영하고 있는 포스코DX는 AI,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을 적용해 산업현장의 스마트팩토리를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성장하는 한편 산업용 로봇 자동화와 스마트 물류자동화 등 신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생산현장의 스마트팩토리를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포스코DX는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설계,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 로봇 자동화 솔루션 사업 전반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택배사, 온라인 쇼핑몰의 통합물류센터 구축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진택배 메가허브센터 등 굵직한 사업을 수주해 스마트 물류분야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는 포스코DX는 자사가 보유한 AI기술과 분류소터, 무인운송로봇 제어기술 등을 적용해 올해는 FC(Fulfillment Center) 구축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정덕균 사장은 “산업계가 직면한 디지털 전환은 우리의 소명임과 동시에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회사의 새로운 사명이 의미하는 바와 같이 산업 전반의 DX를 리딩하는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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