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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과금 유저는 호구?…넥슨 ‘FC 온라인’ 상품 오류가 남긴 박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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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FC 온라인' 이미지 /넥슨 
넥슨 ‘FC 온라인’ 이미지 /넥슨

[포인트경제] 넥슨이 운영하는 스포츠 게임 ‘FC 온라인’에서 최근 출시된 선수팩 상품의 검증 부실로 인해 주요 카드가 과도하게 풀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게임 내 이적시장 시세가 급락해 기존 이용자들의 자산 가치가 손상되는 피해로 이어졌으나, 회사 측이 선수 회수 없이 일부 현금성 재화와 BP 보상안을 제시하면서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

구매 제한 빠지고 고효율 설계…이적시장 가치 급락 사고 발생

이번 사태는 지난 17일 정기점검 완료 후 새로 도입된 ‘토끼 가족의 SSS 절구’ 이벤트 상점에서 발발했다. 프리미엄 코인 20개로 교환받는 특수 선수팩에서 당초 의도했던 계정당 구매 횟수 제약이 적용되지 않은 채 시스템에 반영됐다.

여기에 해당 상품 내 고가치 선수 등장 빈도가 타 상품 대비 유독 높게 설정되는 구조적 문제까지 겹쳤다. 결과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고성능 카드가 시장에 대량 유출됐고, 정상적인 과정으로 카드를 취득해 보유 중이던 이용자들은 직간접적인 자산 하락 손실을 입었다.

서버 롤백·아이템 회수 불가 결정…오후 11시 59분까지 판매 계속

FC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글 /FC 온라인 홈페이지 캡처
FC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글 /FC 온라인 홈페이지 캡처

사고 인지 후 넥슨은 당일 낮 상품 판매를 잠시 정지했다가 구매 제한을 2회로 고쳐 다시 오픈했다. 이후 정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검증 과정과 모니터링 대응에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논란이 된 데이터를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서버 롤백이나 배포된 아이템의 강제 회수는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점검 이후 일어난 이적시장 거래, 강화 결과, 경기 기록 등 복잡하게 얽힌 연쇄 변화를 강제로 취소할 경우 정상 이용자에게 또 다른 2차 피해를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아울러 해당 특수 선수팩을 당일 밤 11시 59분까지 그대로 유지하다가 종료하는 방침을 세웠다. 이용자 커뮤니티에서는 문제 상품의 즉각적인 차단이 시세 왜곡을 줄이는 길임에도 추가 공급을 일정 시간 허용해 시장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준가 차액 산정 보상안 제시에도 이용자 불만 여전

넥슨은 손실 수습을 위해 피해 부문별 보상 대책을 마련했다. 점검 전부터 문제의 카드를 갖고 있던 이용자에게는 지난 17일 점검 전 시세와 18일 0시 기준가의 차액만큼 BP를 계산해 지급하며, 1000 FC 및 수수료 할인 쿠폰 3장을 함께 전달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과금 이용자 대상으로는 9월 멤버십 등급에 맞춰 차등 금액의 FC를 보상하고,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는 2000만 BP와 할인 쿠폰, 게임 참여권 등을 수령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단편적인 시세 차이만을 산출해 지급하는 대책으로는 유동적인 시장 상황과 추후 거래 불능에 따른 실제 피해를 완전하게 메우기 어렵다는 불만도 제기된다. 단순 보상 지급을 떠나 상품 출시 검토 체계의 근본적 개편과 왜곡된 거래 시장의 조속한 정상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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