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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생·잼테크…KT, Z세대에 ‘시장 인사이트’ 구하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KT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KT

[AP신문 = 배두열 기자] KT가 공식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인 ‘Y퓨처리스트’와 Z세대 트렌드 전문 연구기관인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협업해 선정한 Z세대 트렌드 키워드를 공개했다. 

대학생들이 두 달간의 워크샵을 통해 직접 발굴한 Z세대 트렌드 키워드는 총 6가지다.

첫째, ‘겟(GET)생’은 단순히 열심히 삶을 살아가는 ‘갓생’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잘 놀고, 잘 쉬는 것까지 포함하여 삶의 조화를 추구하는 삶의 형태를 말한다. 학업, 대외활동, 아르바이트로 바쁘게 살아가는 와중에도 힐링 카페, 글램핑 등 자신에 초점을 맞춘 쉼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보충한다.

둘째, ‘제로칼로리 캠퍼스’는 캠퍼스 내에서는 시간을 절약하고 에너지를 아끼며 캠퍼스 외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선호하는 대학 생활을 반영했다. 태블릿 필기와 음성→텍스트 변환 서비스 등을 통해 학업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여유 시간에는 온라인 클래스를 수강하거나 대외 활동을 하는 등 하고 싶은 일에 투자한다.

셋째, ‘왓츠인마이백(BACK)’은 조용하게 쉬는 ‘힐링’에 더해 내면의 마음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 트렌드에 주목했다. 개인의 기분과 감정에 맞는 차를 추천해주는 찻집, 마음 상태를 측정하여 인공 눈물로 제작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회 등은 최근 Z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는 공간이다.

넷째, ‘Z-OURNEY’는 Z세대가 핫플레이스를 방문하는 여정을 표현하며 인기있는 공간이 그 주변으로 확산되는 현상을 짚었다. 100% 예약제, 클래스 제공, 취향 맞춤 등 인기있는 공간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을지로에 놀러 가면서도 주변에 있는 신당동까지 탐색하는 Z세대의 여정이 곧 핫플레이스가 된다고 말한다.

다섯째, ‘잼테크’는 ‘재미’와 ‘재테크’의 합성어로 MZ세대가 열광하는 금융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으로 재미를 뽑았다. 토스(Toss)의 사례를 들어 지인들과 토스를 통해 함께 포인트를 받거나, 캐릭터를 공유하고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재밌게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재테크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여섯째, ‘쇼트폴리오’는 기존의 포트폴리오와는 다르게 온라인 플랫폼에서 가볍게 나를 전시하는 Z세대의 특징에 주목하였다. SNS뿐만 아니라  커머스 플랫폼 등에서 자신의 취향을 담은 콘텐츠를 전시하고 공유하여 본인을 알리는 용도로 활용한다.

KT는 Y퓨처리스트들이 직접 선정한 Z세대 트렌드 키워드를 바로 Y 마케팅에 반영했다. 지난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열린 브랜드 팝업 ‘Y캠퍼스’는 ‘제로칼로리캠퍼스’ 트렌드를 반영해 학교 밖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잼테크’ 트렌드에 맞춰 재미있는 참여 미션을 수행하고 ‘쇼트폴리오’ 트렌드에 맞춰 개인 학생증을 만드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제로칼로리캠퍼스’ 키워드는 KT의 20대 고객에게 자동 적용되는 혜택인 Y덤과도 관계가 있다. 작년 2월에 출시된 Y덤은 태블릿이 대학 강의실에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해 스마트기기 요금 할인과 공유 데이터 2배 혜택을 만 29세 이하 5G 고객에게 제공하였다. Y덤은 오는 6월부터 기본 데이터 2배로 혜택이 더 강화될 예정이다. 

Y퓨처리스트의 발표 내용은 30일 KT Y SNS 채널과 대학내일20대연구소 온라인 채널에 게시될 예정이다. 학생들이 직접 발표한 프레젠테이션도 Y스튜디오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구강본 상무는 “Y퓨처리스트 대학생의 신선한 관점과 목소리를 통해 인터넷 기사나 책에서는 볼 수 없는 Z세대의 트렌드를 다양한 측면에서 키워드로 도출했다”며, “이 트렌드 키워드들을 상품 기획과 마케팅에 반영해 Z세대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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