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웹케시그룹(회장 석창규)이 제주도에 일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워케이션(work+vacation) 오피스 ‘위플렉스 제주’를 오픈했다. 직원들의 재충전이 창의력과 생산성 제고의 동력으로 작용하는 것을 감안해 회사 측이 맞춤형 복지 차원에서 임직원 전용 공간을 만든 것이다.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위플렉스 제주는 지하 1층과 지상 4층 규모의 독립 건물이다. 지하에는 스크린 골프장과 노래방, 당구 및 탁구 시설이 있는 휴식 공간이다. 1층은 카페이며 2층에는 사무실과 회의실, 탕비실, 구내식당이 마련돼 있다. 3층과 4층은 임직원 전용 숙소다. 임직원 가족들도 사용이 가능하다.
위플렉스 제주는 8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앞으로 매월 10명 내외의 신청자를 선발해, 제주도에서 한 달 근무를 시행한다. 근무자들은 비대면 시스템을 통해 서울과 협업하면서 제주도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한다.
웹케시그룹의 복지는 ‘직원이 행복한 회사 만들기’라는 철학에서 시작됐다.
바리스타가 상주하는 사내 카페와 원하는 식당에서 먹고 싶은 메뉴로 식대대를 이용할 수 있는 ‘비플식권’도 있다. 전용 요트와 휴양소, 캠핑장은 가족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경조사와 주택자금 이자, 자녀 학자금, 자기계발, 안식 휴가를 지원한다. 현재 강원도 양양 해변가에 임직원 전용 휴양소도 준비 중이다.
웹케시그룹은 임직원 복지에서 멈추지 않고 이를 비즈니스로 모델링 해 최근 다양한 복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다양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복지 포인트를 선불카드로 제공하는 서비스 ‘비즈플레이’가 있다. 복지카드는 무심사·무서류·모보증으로 기업에서 온라인 신청만 하면 원하는 수량만큼 즉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복지카드 사용 관련 회계 처리를 자동화했으며, 사내근로복지기금 관련 컨설팅 지원을 위한 세무사 및 노무사와 협력하고 있다.
현재 복지 플랫폼도 준비 중이다. 가령 회사가 지원하는 식대포인트로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인터넷 여행사에서 최저가 패키지 여행 상품 등을 구입하는 것이다.
회사가 운영하는 복지 시설과 제도를 표준화 및 시스템화한다. 회사 휴양 시설 이용 관리와 회의실 예약, 경조사 및 학자금 지급 신청 등을 자동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식권 서비스인 ‘비플식권’도 있다. 전국 76만개의 제로페이 가맹점과 국내 5대 편의점, 카페 및 베이커리에서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식권이다. 비플식권은 임직원 수가 적은 기업이나 소규모 사업장에서 사용이 용이하다.
비플식권은 출시 1년 만에 가입 기업 2000개를 돌파했으며 현재 가입 기업 2500개, 아용자수 3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말 누적 거래금액 1000억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