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다”, “한국의 젤다처럼 보인다”
23일 게임스컴에서 공개된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의 영상을 본 글로벌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영상은 4K 해상도로 공개되어 바닥의 물빛이 반사되는 모습도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확인할 수가 있다. 초반에는 전투 장면이 펼쳐진다. 주변 구조물들이 파괴되며 화려한 이펙트가 사방으로 퍼지는 모습을 연출한다.
말을 타고 달리는 장면이나 마을 분위기에서 전작 ‘검은사막’의 분위기도 풍긴다. 푸른 성곽 주변 들녁을 배경으로 말을 타고 달리는 적 병사를 향해 말을 탄 채로 시위를 당기는 장면도 나온다.
양이 있는 마을에 들러 아이와 교감하거나 캐릭터를 향해 절을 하는 여인과 남자의 모습은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게 하는 장면이다. 다시 성을 빠져나와 어디론가 향하는 주인공. 마차를 타고 가는 마부를 발로 뻥 차버리고 자신이 마차를 몰기 시작한다. 또 어느 마을에서 포승줄로 칼로 끊어 포박된 여성을 구해주기도 한다.
그리고 이어 이 게임이 MMORPG 요소도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마을에서 과일을 구매한다던가, 낚시를 하는 등의 아이템을 수집하기도 한다. 그리고 어떤 장면에서는 쥐들을 몰고 어디론가 가는 ‘피리부는 사나이’를 연출한 모습도 보인다.
이어 하늘을 나는 모습도 보이고, 나무와 건물을 타고 오르며 이동하는 모습, 말을 길들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등이 보인다. 또, 마을과 마을을 워프하는 장면도 보이며, 말을 타고 가다가 절벽에서 점프를 하면 ‘배틀그라운드’에서 낙하산을 타고 내려가는 것처럼 낙하하는 장면도 비춰진다.
이어지는 전투 장면에서 이채로운 것도 있다. 말을 타고 적진을 뚫고 나가는 장면으로, 이것은 말과 주변 적 오브젝트가 충돌을 한다는 것으로, 국내 MMORPG에서는 보기 드문 장면이다.
화려한 액션과 전투도 눈길을 끈다. 무기뿐 아니라 건물이나 환경 등을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와 자유도 높은 전투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1vs1 뿐 아니라 1vs다(多) 전투가 강렬하고 실감나게 펼쳐진다. 상황에 맞는 무기의 사용, 오브젝트를 활용한 공격, 잡기, 던지기, 발차기 등 다양한 액션을 조합한 연계기를 통해 개성 있는 전투를 만들어 간다.
게임에서는 ‘검은사막’의 분위기도 많이 풍기는데, 유럽 지역을 배경으로 했다는 점과 말을 타고 가는 장면이 등장한다는 점, 특히 검은 점들이 가득한 공간을 뛰어내리는 장면은 ‘검은사막’에서 마그누스를 가기 위해 우물을 타고 내려가는 장면과 닮았다.
이 영상을 본 글로벌 누리꾼들은 “이 예고편은 정말 미쳤다”, “오랜만에 새 예고편을 보니 멋져 보인다”, “이것은 합법적으로 미친 것처럼 보인다.”, “나는 하나의 예고편만으로 10번 이상 감동받은 적이 없다다. 정말 놀랍다.”, “저는 이 게임을 5년 동안 기다려왔는데, 출시가 너무 기다려진다. 첫 번째 발표 이후로 지금까지 제가 가장 기대했던 것이다.”, “나는 검은사막을 좋아했다. 스튜디오가 이를 통해 무엇을 배우고 구축했는지 빨리 보고 싶다.” 등 대체적으로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의 젤다’라는 표현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이것은 한국의 젤다와 비슷하고 나는 그것을 좋아한다! 만약 이와 같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지난 10년 동안 그리고 아마도 앞으로도 가장 위대한 게임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