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엔씨, 지스타 2023에 ‘LLL’ 띄운다…트리플A 슈팅으로 관객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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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엔씨소프트가 신작 ‘LLL’을 지스타 2023에 출품한다. ‘탈(脫) 리니지’ 행보를 이어가는 엔씨소프트가 슈팅 장르로 게임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내달 부산에서 개막하는 지스타 2023에 자체 개발 중인 PC·콘솔 게임 LLL을 선보이기로 확정했다. 2015년 이후 8년 만에 지스타에 참가하는 엔씨소프트가 중량감 있는 신작을 내세운 것이다.

LLL은 엔씨소프트가 오픈형 R&D 개발 문화인 ‘엔씽’의 일환으로 2022년 처음 영상이 공개된 트리플A급 슈팅 게임이다. 3인칭슈팅(TPS)과 MMORPG의 재미를 결합했으며 오픈월드의 자유로운 경험과 플레이어 간의 협력, 전략적 전투를 핵심 요소로 내세웠다. 2024년 출시가 목표다.

‘LLL’의 플레이 화면. [사진=엔씨소프트]

근미래 서울을 배경으로 한 LLL은 다양한 타깃을 대상으로 세밀한 조작감과 특수 병기를 적재적소에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재미를 구현 중이다. ‘파워로더’로 불리는 탑승형 로봇 병기도 등장한다.

2022년 베일을 벗은 LLL 영상은 실제 플레이 화면으로 제작됐으며 사격, 이동, 탐색, 멀티플레이 등 슈팅 게임의 핵심 요소들을 담았다. 폐허가 된 서울에 등장한 돌연변이들을 소탕하는 SF 스타일의 전투도 선보였다.

LLL은 ‘블레이드앤소울’ 총괄 PD를 맡았던 배재현 시더(부사장)가 진두지휘 중인 신작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블레이드앤소울은 PC 온라인 게임이 주류던 2012년 출시돼 엔씨소프트의 개발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은 오리엔탈 판타지 MMORPG다.

배재현 LLL 시더는 첫 영상 공개 당시 “SF, 슈팅, MMO, 오픈월드의 조합으로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개발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용자의 피드백을 LLL 개발에 반영하기 위해 앞으로도 주요 개발 과정을 공개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LLL과 함께 지스타 부스를 채울 엔씨소프트의 출품 라인업은 추후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지스타 출품작 등 관련한 세부 내용은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스타 2023은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는 역대 최대였던 지스타 2019를 뛰어넘는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이 오는 11월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22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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