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질타’에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수수료 체계 전면 개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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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수수료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이를 위해 택시 기사 의견을 수렴하는 긴급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카카오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고 지적한 데 따른 즉각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카카오모빌리티 가맹택시 ‘카카오 T 블루’ [사진=카카오모빌리티]

1일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최근 제기된 여러 우려는 그동안 해온 사업에 대해 업계와 국민의 목소리와 질책을 전달해주신 것이라고 생각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빠르게 택시 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해 수수료 개편을 포함한 택시 서비스 전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간담회를 통해 택시 기사, 승객, 정부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모두가 더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개편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마포구 카페 히브루스에서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열린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택시 기사의 건의 사항을 들은 후 “카카오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독과점 이론에도 나오는 건데 소위 ‘약탈적 가격’이라고 해서 돈을 거의 안 받거나 아주 낮은 가격으로 해서 경쟁자를 다 없애버리고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다음, 독점이 됐을 때 가격을 올려서 받아먹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과점 행위 중에서도 아주 부도덕한 행태”라며 동석한 참모들에게는 “반드시 조치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금융감독원은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택시 사업을 문제 삼으며 회계감리에 착수한 가운데 윤 대통령이 독과점을 지적하면서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사업 전략은 전면적인 개편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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