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미소녀 건슈팅 RPG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오는 11월 4일 1주년을 맞습니다.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역대급 규모의 인게임 업데이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PV 공유나 퀴즈 이벤트처럼 잠깐만 시간을 들이면 되는 간단한 이벤트가 대부분이지만, 딱 하나 ‘니케’의 지휘관들이 조금 수고를 들여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1주년 기념 니케를 찾아라!’입니다.
이벤트 내용은 간단합니다. 삼성역 6번 출구 앞에 있는 코엑스 케이팝스퀘어 전광판에 나오는 ‘니케’의 1주년 기념 광고를 촬영해 공식 라운지에 응모하면 되죠. 광고 기간은 11월 1일부터 30일까지로 상당히 여유롭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니케 캠핑카 이벤트 때처럼 아예 못 보고 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전광판은 한 곳에만 있고 그 앞에서 기다리기만 하면 언젠가 볼 수는 있는 방식이라고는 해도,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 카메라를 들고 우두커니 서있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가지 말까…싶기도 했지만 결국은 다녀왔습니다. 라피와 아니스가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했다는데, 지휘관 되는 입장에서 안 갈 수는 없으니까요. 무엇보다 이벤트 상품인 니케 후드 티셔츠가 탐나기도 했고요.
방문한 때는 광고가 시작된 11월 1일 저녁이었습니다. 근처에서 외부 일정을 마무리하고 바로 삼성역 앞 옥외광고판을 찾았죠. 보통 이런 옥외광고 취재 기사를 쓸 때는 송출 시간이 어느 정도 정해진 편이라 미리 확인하고 가는 편인데, 이번 ‘니케’ 옥외광고는 수시로 나온다는 점만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조금 불안했지만, 오후 5시 57분경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니케’ 옥외광고를 볼 수 있었습니다. 지하철 출구로 나가는 도중이라 사진을 제대로 찍지는 못했지만, 일단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기뻤죠. 광고 내용은 라피와 아니스가 상자를 열어 선물을 꺼내고 감사 인사가 적힌 메모를 붙여 짜잔~하며 끝나는 심플한 내용이었지만, 현장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직관하니 괜히 감동적이었네요.
그 다음에는 오후 6시 17분경 송출돼 영상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그 사이에 수없이 반복되는 광고가 있어서 ‘수시로 나오는 게 맞나…’ 싶기도 했지만, 1개월이라는 광고 기간을 생각하면 매시간 2~3회만 나와도 충분히 자주 나오는 게 맞다는 생각도 듭니다. 따로 찾아보니 광고 비용이 5천만원 정도라고 하는데, ‘니케’가 1주년 준비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게 새삼 느껴집니다.
▲20분 정도 기다려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대비를 한 만큼 훨씬 잘 나왔네요.
사실 이번 이벤트는 라운지 내 이벤트 게시글을 SNS에 공유하기만 해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직접 촬영해 올리지 않아도 니케 후드 티셔츠를 노려볼 수 있죠. 그래도 한 번은 시간을 내어 삼성역에 방문해 광고를 직관해보면 어떨까요? 당첨 확률이 더 올라가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내가 즐기는 게임의 광고를 이렇게 특별한 장소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흔한 일은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