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오는 13일 택시 단체와 수수료체계 전면개편을 포함한 서비스 개편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번 간담회는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주재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홍은선 카카오 대표 등 주요 계열사 대표단과 공동체 경영회의 이후 결정된 사안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6일 택시 4개 단체와 택시 서비스 개편을 위한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이다.
카카오T블루 가맹택시 모임인 가맹점협의회는 아직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가맹점협의회 참석·일정을 계속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간담회가 처음으로 진행되는 만큼 비공개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회사 케이엠솔루션(KMS)을 통해 가맹사업자 택시 운행 매출의 20%를 받는다. 또 차량 운행 데이터를 제공하고 광고 마케팅 참여 등 조건으로 별도의 제휴 계약을 맺은 사업자에게 통상 15~17%의 제휴 비용을 준다.
금융감독원은 두 계약과 관련 회계 분식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와 관련 별도의 계약인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