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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 가볼 만한 곳 속초 영금정 속초 바다

바위가 타는 거문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에 위치한 영금정이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속초 바다는 파도가 평소보다 높게 흔들릴 때 더 멋스럽게 보인다고 합니다. 속초 영금정을 다녀왔다면 속초 등대 전망대를 가보는 것도 속초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고 하는데 이 글에서는 영금정만 소개합니다.

영금정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영금정로 43

강원도 속초 가볼 만한 곳 속초 영금정 속초 바다 영상 1분 06초.

강원도 속초 가볼 만한 곳을 말할 때 곧바로 떠오르는 곳이 몇 군데 있는데 그중 한 곳이 이곳 영금정이다.

속초 영금정은 바닷가에 크고 넓게 펼쳐져 있는 바위들이 갈려 있는 공간을 의미하며 그 왼쪽으로는 파도가 넘어오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테트라포드(tetrapod)가 설치되어 있고 그 안쪽으로 영랑해안길이 북쪽과 남쪽으로 길게 이어진다. 북쪽으로는 일제강점기 속초항 개발을 위해 영금정 위 돌산을 깨뜨려 만들었다고 하는 속초 등대 전망대가 있어 강원도 속초 가볼 만한 곳에 영금정을 떠올릴 때 함께 등장하기도 한다.

과거에 없던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정자가 속초 바다 영금정 바위 위쪽에 얌전히 올려져 있고 그 정자로 이어지는 약 50m 정도의 인도교가 만들어져 있다.

바닷가 정자로 가기 위해 걷는 이 인도교를 동명해교라 부르며 저 앞의 정자를 해돋이 정자라 부른다.

동명해교에 올라서서 뒤돌아보면 야트막한 절벽이 보이는데 그 위에 세워진 정자가 일반적으로 영금정이라 알려져 있고 실제 현판에도 영금정(靈琴亭)이라 쓰여 있지만 고래로부터 구전되는 영금정은 바닷가의 넓대디한 바위.

동명해교를 끝까지 걸어와 만나게 되는 해돋이 정자의 현판에도 영금정(靈琴亭)이라 적혀 있고,

저 커다란 바위 위의 정자 현판에도 영금정(靈琴亭)이라 적혀 있지만 실은 바닷가의 바위를 영금정이라 부른다고 하니 미처 생각하지 못하셨던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된다. 쿠니 역시 강원도 속초 가볼 만한 곳으로 이곳 속초 영금정을 여러 번 방문하다 우연히 그런 이야기를 듣고 자료를 찾아봤던 기억이 있다.

영금정 바위를 보고 있노라면 누군가 일부러 칸을 나눠 금을 그어놓은 듯하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이렇게 칸을 넓고 좁게 만듦으로써 멜로디를 만들어내기도 하는데 같은 원리로 파도가 이 줄을 넘나들며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도 해본다.

가만히 이 소리를 들어본 건 아니지만 전하는 이야기로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며 나는 소리가 마치 거문고 소리와 유사하다고, 그래서 영금정이라 불렀다고 하니 언제고 차분하게 거문고 소리를 들어봐야겠다.

바다 위 영금정인 해돋이 정자에서 남쪽으로 시선을 들어 동명항 방파제를 지나고, 속초 해수욕장과 외옹치 해수욕장을 지난 뒤 곶 위에 세워진 롯데리조트 건물이 보인다. 그 뒤가 외옹치항, 대포항, 설악항으로 이어진다.

속초항 동명 방파제 끝자락의 붉은색 등대.

시선을 반대편으로 돌려보면 3~4층 건물 뒤로 불쑥 튀어 오른 등대가 보이는데 이 등대가 속초 등대 전망대.

속초 바다 동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이름 모를 암초 하나가 불룩한데,

여기에 기대고 사는 가마우지들이 가득하다.

전 세계에 32종이 분포한다는 가마우지는 아시아, 남아메리카 서해안, 갈라파고스제도, 뉴질랜드 등에 주로 서식한다. 처음엔 갈매기인가 싶었는데 색깔이 시커메 까마귀가 설마?라고 생각했는데 이웃하는 분이 가마우지란다.

다시 시선을 돌려 남쪽 방향으로 멀리 던지면 작은 섬 하나가 보이는데 이름이 조도라고 한다.

짐작하셨듯이 조도(鳥島) 즉, 새의 섬이 되겠다. 그 앞이 속초해수욕장이며 최근 알려진 속초 아이가 있는 곳이다.

파도가 있든 바람이 불든 어민들은 속초 바다 위를 누비며 해야 할 일들을 하신다.

그저 안전하고 건강하시기를…

오늘은 바람이 좀 있는 날이다.

파도가 아주 잔잔한 날에 비하면 꽤 일렁이는 바다라 하겠으나 속초 영금정 거문고를 탄주하는 데에는 힘이 부족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가녀린 일렁임이라 하겠다.

이곳 해돋이 정자 영금정을 벗어나 저 바위 언덕 위의 영금정으로 가보려 한다. 어찌 보면 강원도 속초 가볼 만한 곳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해돋이 정자를 나와 바위 언덕 위 정자 앞에 섰다.

오른쪽으로 속초 바다를 아우르며 동명항이 위치하고 있다. 같은 방파제 안쪽 육지와 붙은 속초항이 있고 그곳에 속초항 여객선 터미널,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 등이 함께 있다.

그리고 그 안쪽으로 쭈욱 이어지는 청초호(靑草湖).

둘레 5km의 청초호는 좁고 긴 사주에 의해 동해바다와 격리된 석호(潟湖)이며 500톤 급 선박이 오갈 수 있다.

속초해수욕장 북쪽에 위치한 속초 아이 대관람차가 보인다.

그리고 그 뒤로 해발 231.8m의 야트막한 산에서 시작되어 해발 1,708.1m의 설악산 대청봉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산맥이 영동과 영서를 가르며 설산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멋진 풍경들을 바라보니 강원도 속초 가볼 만한 곳으로 유명한 이유에 강한 동의를 표할 수밖에 없다.

청초호와 동해바다가 연결되어 있는 물길 위로 파란색의 금강대교가 멋들어지게 걸쳐 있는 모습도 보인다.

금강대교 아래쪽으로는 붉은색의 설악대교가 보인다.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설산 풍경. 그래서 속초 영금정은 사시사철 강원도 속초 가볼 만한 곳으로 소문났던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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