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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관광으로 골머리 앓아…” 결국 관광세 걷는 이탈리아 휴양지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코모시가 관광세 제도를 도입한다.


코모 호수 / 사진=플리커

유로뉴스(Euronews)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코모시가 과잉 관광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알레산드로 라피네세(Alessandro Rapinese) 코모시 시장은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광세 도입을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피네세 시장은 “정확한 도입 시기와 구체적인 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베니스의 관광세 제도와 유사한 방식의 정책을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현재 베니스는 당일치기 여행자들에 한하여 성인 기준 5유로(약 7300원)의 관광세를 부과하고 있다. 14세 미만의 어린이는 관광세 징수 대상에서 제외하며 주말이나 성수기와 같은 특정 날짜에만 관광세를 걷는다.


코모 호수 / 사진=플리커

코모시는 이탈리아 북부의 대표 도시인 밀라노 인근에 위치해 있는 작은 도시다. 기후가 온화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볼 수 있어 신혼여행지 및 휴양지로도 유명하다. 특히 알프스 빙하가 녹아내려 만들어진 ‘코모 호수’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코모시를 찾는다.
 
글=정세윤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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