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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여행 베트남 휴양지 하롱베이 크루즈

2024년도의 동남아시아 여행 장소 중 가장 자주 가게 되는 베트남 휴양지. 저 아래쪽 달랏이 자꾸 생각나긴 하지만 올해는 베트남 하노이를 중심으로 한 여행을 많이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롱베이 크루즈에서의 1박은 잊을 수 없는 좋은 추억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최근 발생한 슈퍼 태풍 ‘야기’가 베트남을 강타하는 바람에 많은 인명피해를 주었다는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이 생기다 보니 이렇게 베트남 휴양지를 소개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Nhà chờ La Casta Cruise

17 Ngọc Châu, Tuần Châu, Thành phố Hạ Long, Quảng Ninh 200000 베트남

베트남 휴양지 하롱베이 크루즈 영상 2분 29초.

쿠니가 베트남 휴양지 하롱베이 크루즈에 승선하러 갔을 때도 비가 오네 마네 태풍이 올 시기다 아니다 설왕설래했지만 그냥 계획했던 여행 일정대로 진행을 한다.

쿠니는 베트남 자유여행을 표방한 반 패키지여행 스타일이었기에 이동할 때마다 전용차량을 이용했지만 하노이를 출발해 베트남 휴양지 하롱베이 크루즈 체크인 오피스에 도착했을 때 많은 외국인들이 버스에서 내리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하노이에서 들어오는 투어버스라고.

가끔은 베트남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행 계획을 짜볼까 싶기도 하지만 약간의 비용만 투자하면 편하게 다니는데 굳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불편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할까 하는 생각도 들어 결국은 편한 방향으로 결정하는 편.

하지만 경험 삼아라도 한 번쯤은…

전용 차량에서 길거리로 내려온 캐리어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동남아시아 여행을 갈 때면 캐리어에 뭘 가져가야 할지 난감한 편.

꼴랑 옷 3벌, 치약 칫솔 등의 개인위생도구 정도? 해외여행 가며 무지막지한 DSLR 가져가 본 건 히말라야 트레킹 할 때가 전부였던 것 같고 그냥 스마트폰으로 대충 찍는 편이라 카메라 장비도 없다.

동행한 지인의 말씀처럼 반성을 해야 할 부분인가 보다.

하롱베이 크루즈 체크인 오피스.

아직 시간이 넉넉해 의자가 많이 비었다.

나중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람들이 금세 가득해지는 중.

신청자 명단에 따라 체크하고 캐리어에 이름표 붙이는 작업에 눈코 뜰 새 없다는 이야기가 여기에 적용된다.

잠시 오피스를 나와 밖을 구경.

우리가 타야 할 배가 어떤 건가 가만 들여다보는데 라카스타(La Casta)라는 배가 보이질 않는다?

나중에 안 사실로 우리가 타려는 하롱베이 크루즈가 큰 배이기 때문에 여기까지 들어오지 못하고 작은 배를 타고 가서 크루즈에 승선하게 된단다.

라카스타 리갈 크루즈라고 적힌 작은 유람선에 오르는 중.

이 작은 배를 타고 우리가 타려는 하롱베이 크루즈에 금세 가려나 싶었는데 꽤 먼 곳이었다.

드디어 도착.

작은 배에서 큰 배로 올라타 사람들이 이동하는 꽁무니를 따라 복도를 지나니 넓은 홀이 있고 그곳에서 직원들이 해맑은 모습으로 물수건을 나눠준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니 웰컴 드링크 한 잔씩.

수박 주스였다.

그리고 1박 2일간의 여행 일정이 적힌 프린트물을 나눠준 뒤 직원이 설명을 해준다. 한국말 아니고 영어.

알아듣지 못해도 상관없다. 프린트물 보면 대충 알 수 있으니까.

그리고 배정받은 하롱베이 크루즈 객실에 도착.

와우~ 이거 이거…

원형의 침대가 낯설긴 하지만 아주 마음에 드는 넓이이고 공간이 매우 넓다.

안전장비가 보이고 기본적으로 마실 수 있는 물, 차, 커피 그리고 냉장고에는 마시는 순간 돈 나가는 음료들.

슬리퍼까지 알뜰하게 갖춰놓았다.

충전구가 넉넉한 건 아니지만 부족한 것도 아닌 딱 좋은 정도.

전체 조명 끄고 스탠드 켜 놓은 뒤 우아하게 커피 한 잔을 즐겨도 좋을 분위기다.

깔끔한 세면대, 어메니티, 헤어드라이기, 컵, 손 세정제, 샤워실까지 전반적으로 마음에 든다.

그리고 무어보다 마음에 들었던 거품 욕조.

욕조 자체가 마음에 들었단 것이 아니라 바로 옆이 바다다.

하롱베이 크루즈에서의 1박을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이구나 싶다.

동남아시아 여행 장소로 베트남 하노이를 선택하셨다면 하롱베이 크루즈 1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란 생각.

욕조에서 바라보는 하롱베이 풍경은 한 폭의 그림이라 생각된다.

동남아시아 여행을 하며 처음으로 타보는 크루즈.

대륙을 오가는 크루즈는 아니지만 충분히 크고 고급스러우며 행복한 공간이란 생각이 든다.

조금 아쉬운 것이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가 아닌 그저 좋아하는 여행 동무들과 함께 왔다는 점?

물론, 여행 동무들과의 이번 동남아시아 여행 장소 베트남 투어가 분명 만족스럽긴 하지만 ‘좋은 걸 보면 생각나는 사람’이라는 조건하에서 그 사람과 함께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 정도라 생각하면 되겠다.

그리고 또 마음에 드는 것은 테라스.

지붕이 있기에 베란다라 해야 할지도 모르겠으나 일단 테라스.

동남아시아 여행을 하며 처음 타보는 크루즈와 나만을 위한 테라스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호사스럽단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든다. 하지만 오래 있자니 땀이 난다. 꽤 더웠기에.

다음 여행은 10월 말이나 11월 초로 예상한다.

그땐 이웃 캠퍼들과 함께 올 생각이다.

호아빈 레이크와 바칸 리조트에서 캠핑 2박 그리고 하노이에서 1박 하롱베이 크루즈에서 1박의 여행 계획.

동행하실 캠퍼가 계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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