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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1박 2일 여행 코스’ 한국의 전통미와 체험이 가득한 경주 가볼 만한 곳 추천

핑크뮬리로 가득한 첨성대 / 사진=한국관광공사@두드림
핑크뮬리로 가득한 첨성대 / 사진=한국관광공사@두드림

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10월, 경주는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인데요. 신라의 찬란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단풍이 함께하는 이 시기에, 경주는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죠.

1박 2일 동안 경주 가볼 만한 곳들을 통해 주요 명소를 체험하고 탐방하며 경주의 모든 것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황리단길의 맛집에서 경주의 대표적인 먹거리를 통해 미식을 맛볼 수도 있고요. 알찬 1박 2일 코스를 따라 경주 가볼 만한 곳들을 모두 즐겨보세요.

■1박 2일 코스

1일차 : 대릉원(포토존&돌담길)→황리단길→첨성대→월정교→국립경주역사박물관→동궁과월지

2일차 : 보문호→경주월드→경주타워→추억의 달동네→불국사 & 석굴암

※경주 여행 TIP

■경주역을 통해 여행을 오신분들은 경주역(KTX)에 위치한 짐 보관함을 이용해 보세요. 이 외에도 ‘짐캐리’ 서비스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보관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경주로 ON 앱 이용

:경주 여행에 관한 정보들을 쉽게 알 수 있고, 본인에게 맞는 여행 코스를 받아볼 수 있어요.

■경주 비단벌레차 이용

:경주만의 전기자동차를 이용하여 경주의 주요 관광지를 여유롭게 탐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1회 운행당 약 20분이 소요되며, 현장&예약 접수 모두 받는답니다.

주말이나 공휴일 같은 경우에는 예약이 치열하므로 빠르게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약은 ‘경주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한복 대여 후 주변 유적 돌아다니기

: 경주 대릉원 주변으로 많은 한복 대여점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간 내서 경주 여행을 온 만큼 신라 시대에 입었던 한복을 대여 후 돌아다녀 보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묘미일 것입니다.

◆1일차 [대릉원 & 첨성대 주변 관광 단지]

대릉원(포토존&돌담길)→황리단길→첨성대→월정교→국립경주역사박물관→동궁과월지

대릉원[포토존&돌담길]

사진=경주시
사진=경주시

▶주소 : 경북 경주시 황남동 31-1

▶운영시간 : 09:00-22:00 [정문] 09:00-21:30 [후문, 천마총]

▶입장료 : 무료 [대릉원] 성인-3,000원 어린이-1,000원 [천마총 입장]

※대릉원 공영주차장 : 소형-2,000원 대형-4,000원 [2시간 이내, 이후 시간당 소형차-1,000원 대형차-2,000원 추가]

경주 여행코스로 꼭 들려봐야 할 필수 명소로 항상 입에 오르내리는 대릉원 입니다. 대릉원은 신라시대 왕족과 귀족의 무덤 23기가 모여있는 경주 왕릉으로 독특한 신라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내부에는 미추왕릉, 황남대총남분, 천마총 등 웅장하고 신비로운 모양의 유적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다른 세상 속으로 빠져든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죠. 천마총 내부로 들어가보면 신라시대의 화려한 예술 공예품들을 확인할 수 있어요.

선선한 가을의 향기와 함께 대릉원의 산책로를 걷다 커다란 목련 나무가 우뚝 솟아난 자리를 찾으셨다면 꼭 인증샷을 남겨보세요. 대릉원에서 가장 유명한 포토존으로 언제 봐도 아름다운 장소랍니다.

포토존 웨이팅이 싫으신 분들은 대릉원 가운데 위치한 연못 앞의 배경도 상당히 그림 같은 곳이니, 꼭 들러보세요.

황리단길

사진=한국관광공사@황성훈
사진=한국관광공사@황성훈

▶주소 :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80

▶추천 맛집 : 이웃집쿠로보, 987피자

황리단길은 최근 몇 년간 경주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입니다. 경주의 전통적인 분위기와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어 젊은 세대들에게 특히 인기있는 거리라 할 수 있죠.

한옥과 함께 어우러진 멋스러운 인테리어를 가진 카페와 맛집들이 밀집해 있어 잠시 쉬었다 가거나 식사를 하며 여유를 즐기기 좋습니다.

사진=경주시 [좌 : 순두부 아이스크림, 우:987 피자]
사진=경주시 [좌 : 순두부 아이스크림, 우:987 피자]

추천 하는 맛집은 ‘이웃집쿠로보’와 ‘987 피자’입니다. 이웃집쿠로보에서는 황리단길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순두부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고, 987피자에서는 왕릉을 마주보며 피자와 맥주 한잔을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이 외에도 황리단길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 맛집투어를 생각하고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첨성대

첨성대 핑크뮬리 / 사진=한국관광공사@양지뉴필름
첨성대 핑크뮬리 / 사진=한국관광공사@양지뉴필름

▶주소 : 경북 경주시 인왕동 839-1 [첨성대]

▶입장료 : 무료

첨성대는 신라 시대의 중요한 천문 관측소로, 현재까지 남아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 중 한 곳입니다.

7월과 8월에는 해바라기 명소로, 9월과10월에는 핑크뮬리가 화려하게 장식 하는데요. 수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첨성대와 주변의 꽃밭들이 한데모여 한국의 전통적인 미를 자랑하듯 장관을 선사합니다.

곧 다가올 가을 시즌에는 알록달록한 코스모스와 핑크뮬리 등 다채로운 꽃놀이를 즐기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첨성대에 들르기 전 ‘경주 십원빵 본점’에서 간단한 요깃거리들을 포장해서 여유롭게 첨성대를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월정교(月精橋)

월정교 야경 / 사진=경주시
월정교 야경 / 사진=경주시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 274

▶운영시간 : 09:00~22:00 | 2층 문루 : 10:00-20:00 [우천시 출입제한]

▶입장료 : 무료

월정교(月精橋)는 통일신라 시대에 지어졌던 교량인데요. 월성과 남산을 연결해 주는 다리 역할을 했었지만, 조선시대 유실되었다가 문헌 자료를 토대로 완벽에 가깝게 복원 후 2018년 재개장하였습니다.

월정교는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노을이 무척 아름다운 곳으로 붉은 석양빛이 교각을 비추는 황홀한 모습이 일품인 곳입니다.

조명이 켜진 월정교의 내부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하면서도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죠. 넓은 내부를 통해 통일신라시대 왕권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월정교 내부 / 사진=경주시
월정교 내부 / 사진=경주시

2층으로 오르면 경주의 역사, 문화, 유물 등도 관람할 수 있으니 열려있다면 꼭 관람해 보세요.

국립 경주 역사박물관

사진=경주역사박물관 홈페이지
박물관 내부 / 사진=경주역사박물관 홈페이지

▶주소 : 경북 경주시 일정로 186

▶운영시간 : 10:00-18:00 [토요일 및 공휴일 1시간 연장]

▶입장료 : 무료

국립 경주 역사박물관에서는 신라 천 년의 압축된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곳입니다. 대표전시관인 신라역사관을 비롯해 신라미술관, 월지관 등의 상설전시관 3관과 기획전시가 열리는 특별전시관으로 크게 구성됩니다.

월지관에서 동궁과 월지의 발굴 조사를 토대로 출토 유물을 정리해 둔 기록, 월지에서 출토된 나무배, 금동판삼존불좌상과 같은 희귀한 유물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국립전시관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박물관 마당에 있는 ‘성덕대왕 신종’과 ‘고선사지삼층석탑’ 등 귀한 유물들도 꼭 챙겨 보시길 바랍니다.

동궁과 월지 [안압지]

사진=한국관광공사@이모연
사진=한국관광공사@이모연

▶주소 : 경북 경주시 원화로 102 안압지

▶운영시간 : 09:00-22:00

▶입장료 : 성인-3,000원 어린이-1,000원

신라 왕족의 별궁으로 사용되었으며, 아름다운 연못과 함께 역사적 가치가 높은 동궁과 월지입니다. 경주야경 제1의 명소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동궁과 월지는 신라 조경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장소인데요.

동서 길이 200m, 남북 길이 180m인 월지는 남서쪽의 둘레는 직선인 데 반해 북동쪽은 구불구불한 곡선으로 되어 있어 어느 곳에서도 못의 전체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없죠. 덕분에 끝을 알 수 없는 바다와 같은 느낌이 드는 신비로운 장소랍니다.

또 나무 사이로 살포시 드러나는 예스러운 건물의 모습은 깊은 탄성을 자아낼 만합니다. 특히 동궁과 월지는 경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만큼 코스 마지막에 들러 보세요.

연못에 비친 달처럼 황홀한 모습과 함께 로맨틱한 경주 여행의 첫날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겁니다.

야간 시간대 동궁과 월지 / 사진=한국관광공사@라이브스튜디오
야간 시간대 동궁과 월지 / 사진=한국관광공사@라이브스튜디오

2일차 [보문호 관광 단지]

: 보문호→경주월드→경주타워→추억의 달동네→불국사

보문호

보문호 옆에 있는 보문정 / 사진=경주시
보문호 옆에 있는 보문정 / 사진=경주시

▶주소 : 경주시 신평동

1일 차에 경주 핫플레이스 유적지들을 다 돌아다녔다면, 2일 차 아침에는 보문호 관광단지에서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놀이를 하기 너무나 좋은 장소입니다. 또 보문호 관광단지 바로 인근에는 보문정과 독특하고 매력있는 박물관(한국음악 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어 함께 방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보문 호반길을 따라 산책하며 2일차의 상쾌한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경주월드

드라켄 / 사진=경주시
드라켄 / 사진=경주시

▶주소 :경북 경주시 보문로 544

▶운영시간 : 10:00-18:00

▶입장료 : 종일권 성인-48,000원 청소년-42,000원 [온라인 결제시 훨씬 저렴]

이른 오전, 보문호에서 경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다 즐겼다면 경주의 대표 테마파크인 경주월드에 방문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지방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경주월드는 동화 같은 분위기 속에서 스릴 넘치는 롤러코스터와 각종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데요.

특히 서울의 유명 테마파크처럼 몇 시간을 기다려야 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당한 이점이라 볼 수 있죠. 90도 무중력으로 수직 낙하하는 드라켄과 매달려서 타는 인버티드 롤러코스터인 파에톤은 경주월드의 핵심으로 꼭 타보시길 바랍니다.

또 경주월드 내에서 보이는 황룡원과 경주타워의 모습을 배경으로 멋진 인생 샷도 남길 수 있어 여러모로 방문하기 좋은 곳이랍니다.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주타워]

경주타워 야경 / 사진=경주시
경주타워 야경 / 사진=경주시

▶주소 : 경북 경주시 경감로 614

▶운영시간 : 10:00-19:00

▶입장료 : 성인-12,000원 청소년-10,000원

황룡사 9층 탑 실루엣을 음각한 모습의 경주타워는 경주엑스포대공원 내에 있는 곳으로, 보문호, 경주월드, 황룡 원 등 경주시의 아름다운 모습을 조망할 수 있어요.

내부에는 경주의 옛 도시 전체를 볼 수 있는 모형 ‘신라 왕경도’도 볼 수 있고요. 경주월드에서 신 나게 체력을 소비 했다면 이곳에 와서 경주의 풍경과 함께 따뜻한 커피 한 잔은 어떨까 합니다.

추억의 달동네

달동네 거리 / 사진=경주시
달동네 거리 / 사진=경주시

▶주소 : 경북 경주시 보불로 216-8

▶운영시간 : 09:00-19:00

▶입장료 : 성인-7,500원 청소년-6,000원 어린이-5,000원

부모님과 경주에 놀러 오셨다면 추억의 달동네는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부모님 세대에게는 추억을, 젊은 세대들에겐 부모님의 젊은 시절을 바라보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한 바퀴 둘러보는데 약 3~40분의 짧은 시간이 소요되며 불국사가는 길에 있어 방문하기 좋습니다 .

추억의 교복도 입어볼 수 있다! / 사진=경주시
추억의 교복도 입어볼 수 있다! / 사진=경주시

상당히 알찬 전시 구성과 골목 곳곳의 풍경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중간마다 포토 스팟이 있어 가족사진을 남기기에도 너무나 좋은 곳입니다. 국민학교 시절 입었던 교복도 대여할 수 있으니, 부모님의 상큼했던 시절을 함께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불국사 & 석굴암

사진=한국관광공사@두드림
사진=한국관광공사@두드림

▶주소 : 경북 경주시 불국로 385 불국사

▶운영시간 : 09:00-18:00

▶입장료 : 무료

※주차 : 소형-1,000원 대형-2,000원

초등학교, 또는 중학교 시절. 수학여행을 가본 분들이라면 누구나 추억의 장소라 할 수 있을 만큼 유명한 불국사입니다. 경주여행을 왔다면 불국사와 석굴암을 보고 가지 않은 사람은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이지요.

라 최고의 건축 기법과 정성으로 만든 ‘부처님의 나라’ 불국사는 10월 단풍과 함께 즐기기 최고의 장소입니다. 산책하듯 걷다 보면 청운교와 백운교를 만날 수 있으며 국보 제20호와 21호로 지정된 다보탑과 석가탑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석가모니를 모신 대웅전을 통해 신라의 불교문화와 역사에 대해 이해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석굴암 내부 / 사진=국가유산포털@한석홍
석굴암 내부 / 사진=국가유산포털@한석홍

구불구불한 산길을 약 15분가량 차로 오르면 석굴암이 나오는데, 진입로부터 울창한 산세와 새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석굴암 내부에는 그 유명한 본존불이 부드러운 미소로 맞이합니다.팔부신중, 금강역사, 사천왕상, 본존불, 심일면 관음대비상 등 섬세하고 정교하게 만든 조각상 또한 감탄을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아름답게 변모해 가는 불국사와 석굴암은 경주 가볼 만한 곳의 마지막 여행지로 추천해 드립니다.

경주 여행을 마무리하며, 조금 빡빡할 수 있는 일정이었지만 1박 2 일 코스를 통해 경주의 역사, 문화, 체험, 볼거리, 먹거리 등 다양한 매력과 깊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라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경주 가볼 만한 곳을 통해 뜻깊은 시간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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