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국내여행 추천 장소 울릉도.
오랜만의 울릉도 관광에 나선 첫날에 들렀던 거북바위 – 남양 해수풀장 – 버섯바위를 사진과 함께 소개합니다.
아래 네이버 지도에서 3곳의 위치를 확인해 보면 모두 남남서 쪽에 위치하며 사동항을 출발해 울릉 순환로를 따라 점차 서서 북 방향으로 이동하게 되며 각각의 울릉도 관광 포인트 간 거리는 매우 가까워 사동항을 기점으로 차량을 멈추지 않고 달린다면 15분 정도면 버섯바위까지 도착할 정도의 짧은 거리다.
거북바위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남양리
남양해수풀장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남서리 27-12
버섯바위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남서리 산162-1
포항 영일만 신항에서 출발하는 울릉도 크루즈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 일출의 감동도 느꼈던 터라 울릉도 관광에 대한 기대감이 제법 자랐다. 그 웃자람을 예방하려 한 것인지 아침 식사 덕분에 설렘이나 기대감 등이 살짝 가라앉았지만 그게 그리 큰 문제라 생각되지 않아 금세 지워버렸다.
국내여행 추천 장소, 울릉도 관광 영상 1분 14초.
쩌으기 앞으로 누군가 칼로 싹둑 잘라 놓은 듯한 절벽 끝은 해발 196.9m의 가두봉.
가두봉에서 흙을 깎아내 울릉신항 방파제 앞으로 울릉공항 공사가 한창이지만 이쪽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저 가두봉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낮아질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완전히 사라져 울릉공항의 뿌리가 될 예정이다.
설계상으로는 활주로 규모가 1.2km 길이에 36m 폭이 될 것이라 하며 활주로가 길지 않기 때문에 80인승 이하의 소형 항공기만 이착륙이 가능하다.
조금 우려가 되는 것은 그동안 가두봉은 사동항을 보호하는 훌륭한 자연 방파제, 방풍제 역할을 했을 터인데 홀랑 사라지니 태풍이 올라올 때 그 피해가 더 커지지 않을까 하는 점인데 이건 어디까지나 쿠니 개인적인 생각.
거북바위
사동항을 출발해 거북바위 앞 주차장까지 대략 2.2km.
사동항 바로 앞 울릉 자생식물원이나 통구미 몽돌해변 등을 다녀볼 게 아니라면 꼴랑 5분 안에 도착할 거리다.
거북바위는 서쪽 방향 울릉도 관광의 시작 포인트이기도 하기에 많은 분들이 오간다. 휴가철이면 백패커나 캠퍼들이 거북바위 아래 진을 치고 스노클링 등을 즐기기도 했고 프리다이빙을 즐기기도 했지만 현재는 불가다.
얼마 전 있었던 거북바위 무너짐 때문.
현재 거북바위를 보면 왜 거북바위인지 알 수가 없다.
그것은 거북이의 머리에 해당되는 부분이 2023년 10월 2일 붕괴되었기 때문이다.
아래 사진은 2022년 촬영된 거북바위인데 동그랗게 표시된 부분이 붕괴된 것이다.
멀리서 보면 머리 부분이 통구미 마을을 향하고 있어 마치 바다에서 나와 통구미 마을로 기어들어가는 형상이라 하여 거북바위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냥 선바위(입석, 입암)라 불러야 할 듯.
남양해수풀장
울릉도 관광 두 번째 장소는 남양해수풀장으로 거북바위 주차장으로부터 약 2.5km 거리에 있다.
어떻게 보면 울릉도라는 분위기와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이 공간은 의도적으로 만든 울릉도 관광 장소다.
이곳 남양해수풀장은 2024년 7월 개장을 하려 했으나 시험 가동 중 타일이 떨어져 나가는 일이 발생해 결국 8월 개장으로 연기했다고 하는데 운영되는 모습을 직접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상 개장이 이뤄진 것인지는 모르겠다.
어쨌거나 작은 문제가 있다고 하여 남양해수풀장을 없애버릴 것은 분명 아닐 거라 보고 주변을 살펴봤다.
결과, 그 자체로 국내여행 추천 장소로 손꼽을 만큼 멋지단 생각이 든다. 동해바다 푸른 물결 넘실대는 곳 그 맑은 바닷물을 정화해 수영장 물을 채운다는 것도 흥미로운데 주변 풍경도 마음에 든다.
휴가 시즌이 지난 지금에도 물을 채워놓은 건 아마도 테스트 중이 아닐까 싶은데 그렇다면 아마도 올해 정상적인 개장은 못 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의도 좋고 멋지게 잘 만들었다 하더라도 국민의 세금으로 시행되는 만큼 보다 철저하게 진행되었으면 좋았겠다.
지난 과오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안 될 말이다. 그동안에 발생된 문제점에 대해 누구 탓을 하기보다 앞으로 어떻게 관리 운영할 것인지 확인하고 확실한 국내여행 추천 장소가 되도록 노력하면 될 거라 생각한다.
물론, 조사해 보아 부정부패나 심각한 문제가 있다 판단되면 관련자 문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열심히 하다 발생한 실수나 오류로 죽일 듯이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 실수나 오류를 발판 삼아 다음엔 더 철저히 할 테니 말이다.
남양 방파제에 가로막혀 수평선을 바라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그냥 그런대로 멋지다.
물론, 방파제 없이 오션뷰가 펼쳐지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오션뷰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안전이다.
저 방파제가 하는 역할은 매년 마을 주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일로 매우 큰일을 해내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겠으나,
울릉도 관광을 온다면 하루 정도 여유를 두어 이곳 남양해수풀장에서 온종일 쉬어가는 것도 좋겠다.
여기 남양해수풀장에서 바다의 수평선이 보이지 않으니 가장 멋진 뷰는 오션뷰가 아닌 마운틴뷰라 해야 할 듯.
산자락 중에 우뚝 솟은 봉우리는 마치 투구를 쓰고 있는 듯하다 하여 투구봉이라 부른다.
해발 170.6m의 투구봉 명칭은 신라와 우산국이 싸울 때 생겨난 이름이라고 한다. 그 내용은 신라에 패한 우산국 장군이 투구를 벗어 항복하는 뜻을 보인 곳이 여기라고.
가까이서 보면 바로 얼마 전까지 용암이 흘러내린 듯한 느낌이 든다.
남양해수풀장 저편으로 남녀 화장실, 남녀 샤워실과 관리실이 있다. 현재는 자연스럽게 오가며 구경할 수 있지만 실제 오픈을 하게 되면 입장관리가 되며 일정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남양해수풀장 주차장. 실제 이용객들에게만 오픈될 곳이므로 오가며 무작정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아니다.
버섯바위
이곳 버섯바위는 남양해수풀장으로부터 약 3.5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화산쇄설암이다.
화산쇄설암은 뜨거운 용암이 수중에서 폭발하며 생긴 화산재와 파편 등이 쌓여 형성되었다가 차별침식을 통해 밖으로 드러난 것이고 그 생김새가 버섯과 비슷하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용암에 비해 화산쇄설물은 크고 밀도가 높은 입자는 빠르게 가라앉고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고 밀도가 낮은 입자는 천천히 가라앉아 퇴적물의 입자 크기가 밑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지는 점이층리 현상을 나타낸다.
오래전 버섯바위는 현재의 위치보다 높은 위치에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산사면 일부가 붕괴된 후 현재 위치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이며 이처럼 암반의 일부가 수직으로 깨져 떨어져 내리는 현상을 토플링 파괴라고 한다. 이처럼 흔하게 볼 수 없는 것들이 모여 있고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기에 울릉도를 국내여행 추천 장소로 손꼽는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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