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fapjunk.com

4만5천원 ↓ 美친 가성비…미쉐린 빕 구르망 서울 新 맛집 10곳



세계적인 레스토랑 가이드인 미쉐린(미슐랭) 가이드가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5’ 발간을 앞두고 서울과 부산의 빕 구르망 레스토랑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는 서울 58곳, 부산 19곳 등 총 77곳이 선정됐다.

1997년 미쉐린 가이드에 공식 도입된 빕 구르망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음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을 선정한다. 서울과 부산의 빕 구르망 레스토랑들은 1인당 4만 5000원 이하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새롭게 명단에 오른 레스토랑은 서울 10곳, 부산 4곳이다. 정성스럽게 끓인 곰탕부터 구수한 국밥, 쫄깃한 식감의 이북식 만두, 시원한 냉면, 건강한 비빔밥까지 한식이 강세를 보였다. 태국 음식점과 비건 레스토랑도 새롭게 이름을 올리며 다양성을 더했다.



신규 선정된 서울의 레스토랑은 곰탕(곰탕랩, 능동미나리), 라멘(니시무라멘), 국수(면서울, 서교난면방), 메밀국수(서령), 냉면(옥돌현옥), 비건(알트에이), 만두(미필담), 타이(유한)다. 부산에서는 평양냉면(백일평냉), 비빔밥(비비재), 부산식 돼지국밥(정짓간), 곰탕(한월관)이 새롭게 빕 구르망에 진입했다.

서울 지역 신규 빕 구르망 레스토랑 10곳의 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2025 빕 구르망’ 서울 지역

신규 선정 레스토랑 10 곳

  1. 1. 곰탕랩



곰탕랩은 이름 그대로 곰탕 연구와 조리법 개발에 온전히 집중하는 곳이다. 임정식 셰프는 평화옥 시절부터 국물 연구에 집중해왔다. 대표 메뉴는 사골, 스지, 우족, 꼬리를 10시간 넘게 고아 만든 콜라겐 사골 곰탕이다. 국물을 한입 머금으면 콜라겐의 점성이 입술에 꾸덕하게 남는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고기와 밑간이 잘 된 국물이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맑은 고기곰탕과 매운 양곰탕도 준비했다. 콜라겐 사골 곰탕은하루 20그릇 한정 판매하니 개점 시간을 노려야 한다.

2. 능동미나리



능동미나리 곰탕은 초록빛 미나리가 가득해 국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신선한 한우와 맑은 물에서 키운 미나리로 잡내 없이 깔끔하게 완성했다. 시원하고 알싸한 맛이 국물 맛과 어우러진다. 대기 줄이 늘 있지만 맛을 보면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다.

3. 니시무라멘 서울



후쿠오카 프렌치 레스토랑 출신 니시무라 타카히토 셰프가 서울에 라멘집을 열었다. 니시무라멘 서울이다. 셰프의 라멘 사랑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이다. 토핑, 소스, 오일을 곁들여 입체적인 맛을 구현했다. 김 오일과 청양고추, 백김치 스타일의 쯔께모노 등 현지화도 놓치지 않았다. 갓 지은 솥밥에 치즈와 라멘 국물을 곁들이는 방식도 니시무라멘의 매력이다.

4. 면서울


‘사당귀’. 사진lKBS

면서울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김도윤 셰프의 두 번째 매장이다. 첫 매장 윤서울에서 선보였던 자가 제면 요리를 따로 판매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문을 열었다. 화학 첨가물 없이 국내산, 프랑스산, 터키산 통밀을 배합해 녹두, 백태와 함께 면을 뽑아낸다. 고소한 들기름면, 알싸한 비빔면, 고사리와 들깨가 어우러진 고사리면이 대표 메뉴다.

5. 미필담



합정동 골목 사이 자리한 미필담은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이북식 손만둣국집이다. 황해도 출신 외할머니 조리법으로 담백한 만둣국을 선보인다. 속이 가득 찬 손만두와 깔끔한 육향의 국물이 조화를 이룬다. 혼밥하기 좋고 친구나 연인과도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이다.

6. 서교난면방



서교난면방은 이탈리안 셰프 김낙영의 면 요리 전문점이다. 파스타와 라자냐를 만들어온 셰프가 달걀로만 반죽하는 조선 궁중의 ‘난면’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냈다. 한국과 이탈리아 요리법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구엄닭 난면과 닭육수, 한우육수를 섞어 만든 서교 난면이 대표 메뉴다. 계절마다 새로운 면 요리도 맛볼 수 있다.

7. 서령



홍천에서 시작해 강화를 거쳐 서울 남대문까지 온 서령의 주인장은 이경희, 정종문 부부다. 서울점은 좌석이 늘어나고 공간도 쾌적해졌다. 정종문 면장이 100% 순메밀면을 직접 만든다. 서령 순면, 비빔 순면, 들기름 순면 모두 메밀 고유의 맛을 살렸다. 만두와 항정 제육도 함께 나온다.

8. 알트에이



알트에이는 100% 식물성 재료와 대체육으로 중식을 만든다. 기름기를 줄여 소화도 잘되게 조리한다. 탕수육과 유린육은 대체육으로 만들었다고 믿기 힘들 정도로 쫄깃하다. 비건 짬뽕까지 갖추어 중식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

9. 옥돌현옥



옥돌현옥은 100% 메밀로 만든 순면을 판매한다. 씹을수록 구수한 메밀향이 진하게 퍼진다. 평양냉면 애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 구수한 두부 만두와 어복쟁반, 가자미식해도 빼놓을 수 없다. 와인도 콜키지를 내면 함께 즐길 수 있다.

10. 유한



유한은 한남동 골목 안쪽의 타이 비스트로(가벼운 음식과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은 식당)다. 태국 유학파 김유한 셰프가 운영한다. 태국식 소시지와 수제 육포, 구운 오리 가슴살, 제철 사시미, 태국식 그린 소스를 활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내추럴 와인과 사케도 구비했다.

권효정 여행+ 기자

이 기사에 대해 공감해주세요!
+1
0
+1
0
+1
0
+1
0
+1
0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