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 치유 여행지 ‘평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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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연 속에서 쉬고 싶을 때, 어디로 떠나야 할까?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중에서도 치유의 여행지로 선정된 평창 대관령은 마음을 내려놓고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곳이다.
여기에 평창을 대표하는 명소인 육백마지기까지 더하면 더욱 완벽한 힐링 여행이 된다. 탁 트인 풍경과 청량한 공기가 반겨주는 이곳에서는 진정한 쉼을 경험할 수 있다.
대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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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과 강릉을 잇는 해발 832m의 대관령은 우리나라에서도 보기 드문 고원 지대로, 사계절 내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곳이다. 겨울이면 스키를 타는 사람들로 북적이지만, 따뜻한 계절에는 푸른 초원과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대관령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 중 하나는 대관령 양떼목장이다. 이곳에서 양들에게 직접 건초를 주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 푹신한 구름 같은 양들이 뛰노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바람이 살랑이는 언덕을 따라 걷다 보면 복잡했던 생각도 차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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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에는 또 하나의 보물이 있다. 바로 풍력발전단지다. 이곳에 서면 끝없이 이어지는 초록 들판과 하늘 높이 솟은 풍력발전기가 만들어내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바람이 지나는 소리조차도 마음을 정화하는 듯하다. 아침 일찍 방문하면 떠오르는 해와 함께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육백마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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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서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힐링 명소는 육백마지기다. 이곳은 해발 1,250m의 고지대에 펼쳐진 넓은 초원으로, 마치 하늘과 맞닿아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육백마지기’라는 이름은 옛날 이곳에서 무려 600마지기(약 99만㎡)의 논을 일궜다는 데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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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백마지기의 하이라이트는 해돋이와 별빛이다. 일출을 보기 위해 이른 새벽에 도착하면, 산봉우리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이 장엄한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밤이 되면 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운 쏟아지는 별빛이 눈앞에 펼쳐진다. 별을 바라보며 깊은 숨을 들이쉬는 순간, 마음이 차분해지고 자연이 주는 위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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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대관령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될 만큼 자연 속에서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여기에 평창의 또 다른 명소인 육백마지기를 함께 방문하면 한층 더 깊은 힐링을 즐길 수 있다.
탁 트인 대자연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시간,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여행의 의미가 아닐까? 가끔은 번잡한 여행지보다 이런 한적한 곳에서 온전히 나를 위한 쉼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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